잊어버렸어 반달 그림책
천준형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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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렸어

천준형 글.그림
반달

표지를 빛에 비추면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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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한 대가 지나가는 면지예요.

잊어버렸어
아침에 찾으러 오겠다는 말을......

잊어버렸어
너무 오래 있다 오지 말라는 말을......

잊어버렸어
너무 밝으면 눈이 부시다는 말을.....
너무 많이 어두워져 볼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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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불빛
환하게 켜진 집들
휴대폰을 보는 사람들
자동차의 불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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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한 대가 땅위의 빛들을 모으고 모아서
저 멀리
원래 빛이 있어야 할 자리에 돌려주는 그림을 보고 또 봤어요.

새삼 제가 사는 주위가 너무 환하다는 걸 생각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 빛공해"가 떠올랐어요.

과도하게 비춰진 빛들로 인해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영향을 받고 있어요.

번식력이 저하돼서 개체 수가 줄어들고 먹이를 찾기 어렵기도 하고 포식자에게 노출이 쉬워지기도 해요.

새들이 밤에 이동을 하다가 조명이 비치는 건물에 충돌해서 죽기도 하고
바다 거북은 어두운 해변에 알을 낳는데 조명으로 인해 산란장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생기기도 해요.


#잊어버렸어
버스에 모인 빛들이 하늘로 흩어지는 장면을 보면서 아이가
🧒" 반짝 반짝 빛나는 별 보고 싶어요" 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어릴 때 봤던 밤하늘의 별을 아이는 시골 할아버지댁에 가야 별다운 별을 볼 수 있다는 게 많이 안타까웠어요.

어릴 적 시골길은 밤이 되면 하늘에 뜬 달이랑 별만이 빛을 비출 수 있는 것처럼 주위가 정말 깜깜했거든요.

그래서 별이 더 밝게 빛나 보였던 것 같아요.

어린 시절 하늘만 쳐다보면 보이던 수 많은 별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요?

빛들이 원래 있어야 할 그 곳에서 밝게 빛나길...

우리 삶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느라 잊고 지내는 것은 없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반달 #잊어버렸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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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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