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주의자의 은밀한 뇌구조 - 인간의 선량함, 그 지속가능성에 대한 뇌과학자의 질문
김학진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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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선량함, 그 지속가능성에 대한 뇌과학자의 질문

📘이타주의자의 은밀한 뇌구조

김학진 지음
갈매나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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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출간 됐던 <이타주의자의 은밀한 뇌구조>의 개정증보판

뇌과학 책을 처음 읽어 보기에 떨리는 마음으로 첫장을 펼쳤다.

책은 첫 시작을 우리는 왜 '좋아요'에 집착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 질문을 보고 정말 왜 그런지... 궁금증이 들어서 책에 손이 저절로 갔다.


책에 기재된 기사에서는 그 이유를 SNS 스타가 되겠다는 자기과시욕을 충족하는 동시에 상당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타인으로부터 주목받고 관심을 얻음으로써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이유는?
우리 뇌는 궁극적으로 무엇을 원하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처음 만나는 엄마를 통해 관심을 얻는 것을 시작으로 누군가에게 인정 받으려는 욕구가 있다고 한다.

이런 인정 욕구는 타인을 위한 이타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태도와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타인의 호감을 얻기 위한 단순한 인정 욕구가 인정 중독으로 발전되어 부정적인 사회적 행동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 예로 대한항공 회항 사건을 들면서 이른바 '갑질'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인정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발생하는 분노 반응.
즉 지나칠 정도로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인정 중독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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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공감.
하지만 지나친 공감은 집단의 리더에게는 해가 될 수 있다.

스티브 잡스처럼 성공한 CEO 중에 공감 능력이 낮은 이 사람이 많다는 것과 정치와 종교 분야의 지도자들 중에서도 타인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성공한 사이코패스'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타인의 선호를 정확히 읽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뛰어난 리더의 모습으로 위장해서 정확히 가려내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김학진 교수는 "네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여봐"라고 한다.

항상 더 강력한 보상을 요구하는 우리 뇌의 속성을 볼 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좋은 선택을 하고 싶다는 충동이 있을 때마다 한발 물러서서 좋은 선택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과감히 버릴때 비로소 좋은 선택의 기회가 찾아 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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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던
'복내측 전전두피질, 배내측 전전두피질, 측핵, 편도체' 뇌과학 용어들이었는데

책을 들어가기전 용어 설명과 fMRI, 여러 사례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뇌과학 talk talk"을 통해 좀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처음 읽어보는 뇌과학 책이었는데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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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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