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장갑이리야마 사토시 글. 그림/황진희 옮김/킨더랜드-어느 추운 겨울날 아침.빨간 장갑 한짝이 길에 떨어졌어요.빨간 장갑은 다른 한 짝이 곧 올거라 생각하며 기다렸지만 점점 거세지는 눈발에 할 수 없이 다른 한 짝을 찾아 나서요.🎄🎅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에 거리는 다정하게 걷는 장갑들로 매우 북적거렸어요.이 넓은 도시에서 자신이 너무나 작게 느껴진 빨간 장갑은 이제 잃어버린 한 짝을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바로 그때!저 멀리 걸어가는 장갑 한짝을 발견하고 온 힘을 다해 달려가요." 잠깐만 기다려!"그런데 빨간 장갑이 찾던 짝이 아니었어요.잃어버린 짝을 찾다가 지친 빨간 장갑은 공원 벤치의 튀어나온 못에 올이 걸렸지만 아무렇지 않았어요.신기하게도 올이 한 줄씩 풀릴 때마다 잃어버린 한 짝과 함께 했던 행복한 추억들이 생각났어요.빨간 장갑은 잃어버린 짝을 만날 수 있을까요?-#빨간장갑 의 이리야마 사토시 작가님은 몇 해 전 가장 소중한 사람을 떠나 보냈다고 해요. 두 짝이 하나인게 당연한 장갑.그런 장갑을 보며 작가님은 자신이 홀로 남겨진 장갑 같았다고 해요.소중한 사람의 부재로 오는 상실감은 이루말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을 표현하듯 책 속 그림에는 흑백 장면들이 나와요.빨간 장갑 눈에 비친 거리는 아마도 그 당시 작가님의 마음이었지 않나... 싶어요.삶을 살아가다보면 홀로 남겨지는 경우가 있을 거예요.슬픔으로 가득찬 시간들을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힘을 냈으면 해요.그 추억으로 인해 텅빈 마음이 따뜻하게 채워지길 바라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선물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빨간장갑 #이리야마사토시 #황진희 #킨더랜드 #겨울 #추억 #행복 #상실 #겨울그림책 #겨울책 #그림책리뷰 #그림책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