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쟁이 네로 생각쏙쏙 마음쑥쑥 시리즈
마르졸렌 르레이 지음, 이나무 옮김 / 이숲아이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욕심쟁이 네로

마르졸렌 르레이 지음/이나무 옮김/이숲아이

-

망원경을 통해 보는 독특한 표지가 눈에 띄여요.

여기 네로라는 이름의 한 아이가 있어요.
집에서 아주아주 큰 파티를 열고 싶어 해요.

아주아주 큰 파티엔 손님 또한 아주아주 많이 와야 하지요.
다행히 네로에게는 이웃이 너무 많대요.

네로는 첫번째와 두번째 손님을 데려와서는
손님과 자기가 닮은 점이 많다며 좋아하는 얼굴이에요.

그런데 손님을 데려오는 모습이 어딘가 좀 이상하죠?

🧒"엄마! 호랑이 발을 묶어서 데려와요."

네로는 타인과 관계 맺는 건 너무너무 쉽다고 얘기 해요.

네로는 새로운 친구들과 벌써 친해졌다고 생각 해요.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친구를 만들었다며
스스로 너무 멋지다고 생각하죠.

그 후로 네로는 친구들을 더 데려오고 집도 꾸몄어요.

너무도 신나하는 네로와 달리 친구들의 표정은 그리 즐거워보이지 않아요.


과연 네로는 친구들과 파티를 할 수 있을까요?

-

<욕심쟁이 네로>를 보고 처음에 충격이었어요.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친구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건 지극히 네로의 입장에서 하는 얘기 같았어요.

친구는 서로 마음을 나누고 함께하면 즐겁고 같이 놀고 싶고
이야기가 하고 싶은 벗을 말 할 것 같은데
네로는 친구를 그저 소유물로 여기는 것 같았어요.

강제로 데려와서 우리에 가두고 밖에서 관찰하는 네로의 모습.

남과 관계 맺는게 너무나 쉽다면서 자기 혼자만의 일방적인 방법으로 타인에게 다가가요.

상대방의 마음은 아랑곳없이 자기만 좋으면 된다는 그런 모습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어요.

수줍음이 많은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안다고 하면서
도망가는 친구를 강제로 붙잡아 와요.

오...
이러면 안돼 네로야~~~



<욕심쟁이 네로>는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에요.

혹시나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중심이 '나'라는 생각에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고

원하는 것을 수집하듯 친구를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

내가 원하면 같은 반 아이들이 당연히 친구가 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

여러 생각들이 들게 하는 책이었어요.



콩콩이는 친구들을 강제로 붙잡아 오는 그림을 보더니
🧒"엄마! 친구들을 이렇게 데려오면 친구들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아요."
"슬퍼요"
라고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우정을 나눌 친구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어려울 때 힘이되고 곁을 내어 줄 수 있는 그런 친구요.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이숲아이 #욕심쟁이네로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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