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좀 말려 줘요! 그림책봄 20
신순재 지음, 안은진 그림 / 봄개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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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좀 말려줘요!》
신순재 글/안은진 그림/그림책 봄 20/봄개울

귀엽고 재밌는 지식 정보 그림책을 만났어요.

물이 증발하는 원리를 귀여운 털숭이들과 함께 알아가는 이야기예요.



물웅덩이에 빠져 흠뻑 젖은 주황 털숭이를 친구들이 빨래줄에 널어요.

그런데 젖은 주황 털숭이는 무겁고 물이 뚝뚝!!!

한참이 지난 후 다 마른 털숭이는
날아갈 듯 가벼워요.

"왜 마르면,
가벼워지는 걸까?"

물에 젖으면 물 무게만큼 더 무겁고
햇볕과 바람이 물기를 수증기로 만들어 날아가게 해요.
그러면 물 무게만큼 가벼워져요.


"말린다는 건
물기가 날아가서 없어지는 거야."

물기가 있으면 뭐든 말릴 수 있어요.


사과를 말리면 쪼글쪼글
더 달고 쫀득쫀득 해 져요.

물의 양이 다른 설탕물 중 어느 쪽이 더 달까요?

콩콩이는 물이 많은 쪽이래요.
그래서 바로 확인 해 봤답니다.


"어느쪽이 더 달아?"
" 물이 적은 쪽이요"
그 후 콩콩이는 설탕물을 계속 홀짝 거렸어요.

채소와 과일을 말리면 물기가 빠져나가고 영양소는 그대로 남아서 진해지고
영양소가 더 많아지기도 해요.


"말린다는 건 기다리는 거야.
바람과 햇볕의 맛,
수고로운 맛,
시간의 맛이 들 때까지
오래 기다려야 말릴 수 있어.
말린다는 건 멋진 거야"



물이 기체상태로 변하는 "증발"이란 과학적 개념을 재밌는 그림책으로 쉽게 설명해요.

귀여운 털숭이들이 흠뻑 젖었다가 말려지고
맛있는 과일이 말려져서 더 단맛은 내고
저장기간도 길어 질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렇게 말리는 것이 옛날부터 전해져온 삶의 지혜라는 것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증발을 설명하기에 5살 콩콩이도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지식 그림책답게 실사가 있고 거기에 그림의 합성으로 이해도를 높이고 재미를 더한
#누가좀말려줘요

싱싱한 채소들의 마르기 전후 비교가 실사로 생생하게 나와서 너무 좋어요.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과학 단원 중
물의 상태 변화와 교과 연계가 되기에
초등학생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 으, 나니까? 누가 좀 말려줘요!"
라며 《말리다》의 동음이의어 사용으로 말놀이의 재미까지 주는

#봄개울 #누가좀말려줘요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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