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면 어때? 난 치키치키 춤을 출 테야》조 위텍 글/모렌 푸아뇨넥 그림/곽노경 옮김/다봄동화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도시관 사서 리즈 선생님의 이야기로 시작을 해요.선생님의 이야기에 아이들은 모두 예상 가능한 공주 이야기라는 것을 바로 알아요.선생님의 이야기가 계속될 수록 아이들은 질문을 하고선생님은 아이들의 질문에 답을 해주며 힘들게 이야기를 이어나가요.●줄거리온갖 것을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왕과 왕비, 공주가 있어요. 그런 왕과 왕비에게 고민거리가 하나 있어요.곱슬곱슬하고 사방으로 뻗은 공주의 머리!공주의 모습이 마치 마녀 같아 보였거든요.이제 왕자와 결혼해야 하는데 공주랑 결혼 하겠다는 왕자가 없을까봐 왕비는 걱정이에요.곧 있을 공주의 열여섯 살 생일에 성대한 무도회를 열기로 하고공주의 머리카락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전문가를 불렀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아요.●여기서 중요한 질문 3개1.공주는 왜 꼭 결혼해야 하죠?2.공주는 왜 꼭 왕자랑 결혼해야 하죠?3.공주는 왜 꼭 어릴 때 결혼해야 하죠?선생님은 아이들의 질문에 하나씩 설명을 해 줘요.그런데 아이들은 충격! 충격!"19세기 이후에야 여성이 대학에 갈 수 있었어. 동화속 세상은 현실보다 훨씬 느리게 변한단다. 동화 속 세상이 변하려면, 아마도 어른들의 생각이 훨씬 더 많이 바뀌어야 할 거야."드디어 무도회 날잘 차려입고 온 왕자들과 달리공주는 빨간 잠옷에 헝클어진 머리, 맨발로 온몸을 흔들며붐붐 쿵쿵따리 쿵쿵따춤을 췄어요.이를 지켜본 왕자들은 수군수군 흉을 보죠."안녕 친구들 !미친 듯이 춤출 준비 됐나요?""맘껏! 자유롭게!체면 같은 거다 집어치우고 신나게 흔들어 봐요."붐붐 치키치키 붐붐 치키치키붐붐 치키치키 댄스!아이들이 쏟아내는 질문을 통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 편견, 고정된 성역할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그리고 이야기가 지연될까봐 아이들에게 질문을 자제 해 달라는 사서 선생님의 모습에선 제 모습이 오버랩되어 보였어요.아이랑 책을 읽을 때면 질문에 대한 답을 열심히 해 주지만간혹 마음 속으로'이제 질문 그만하고 책 보면 안 될까?'하고 생각한 적이 있거든요.아이의 호기심어린 질문이 멈추지 않도록,어른과 다른 생각을 틀렸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고 마음껏 질문 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는 책으로 《공주면 어때? 난 치키치키 춤을 출 테야》 추천합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공주면어때난치키치키춤을출테야 #조위텍 #모렌푸아뇨넥 #곽노경 #다봄 #다봄출판사 #고정관념 #편견 #성역할 #성평등 #호기심 #질문 #그림책 #그림책리뷰 #그림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