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의 비밀 창비 노랫말 그림책
루시드 폴 지음, 김동수 그림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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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눈으로 본 세상
《문수의 비밀》

루시드폴 글/김동수 그림/창비 노랫말 그림책/창비

창비 출판사의 노랫말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루시드폴의 《문수의 비밀》이 출간됐어요.

이전에 #딸에게보내는노래 #풍선 #네모의꿈 #작은연못 이렇게 네권이 있었는데
이번이 다섯번째 '창비 노랫말 그림책'이에요.


《문수의 비밀》은 2009년에 발매된 루시드폴의 4집 " 레 미제라블"에 수록된 곡이에요.


처음에 책 표지를 창비출판사 인스타에서 봤을 때 무슨 그림이지? 했었는데 책을 본 후 그림을 그리신 김동수 작가님의 표현에 감탄했어요.
웃음을 주거든요 .


문수의 비밀은 반려견 문수가 이야기를 이끌어가요.


"아빠는 나를 너무나 몰라
아빠는 나를 잘 몰라
아빠가 없을 때에는
티브이도 보고 있는데
아빠는 내가 그런 줄도 몰라"

아빠가 출근을 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면
문수는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티브이도 보고
한글도 알아서 메신저도 할 줄 알지만
아빠는 그 사실을 몰라요.


버릇 나빠진다며 내 밥은 적게 주면서
아빠는 매일 밤 친구들과 치킨도 먹고
족발도 먹고 탕수육도 먹어요.
문수 눈물 또르르
(문수 아버님! 문수도 좀 주세요~~)

하지만
"나의 첫사랑
아빠는 나의 큰 우주
아빠는 하나뿐인 사랑스러운 애인
여자 친구 생길 때까지"


아빠를 사랑하지만
여자 친구 생길 때까지라고 딱 선을 긋는 문수.
너무 귀엽죠?


멋진 강아지가 되겠다며
저도 귀찮아서 안하는 1일 1팩을 하는 문수.
아빠와 함께 행복한 문수.



시인들이 뽑은 ' 노랫말이 아름다운 뮤지션' 루시드폴과 한국 그림책을 대표하는 김동수 작가님이 함께 한 #문수의비밀

그림을 보면 김동수 작가님의 깨알 같이 웃음을 주는 포인트들이 있어요.

#문수의비밀 을 읽은 후
문득 친정에 있는 요크셔테리어 "라빈이"도
가족 모두 집에 없는 낮 시간이면
문수처럼 생각하고 행동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빈이를 생각하며
루시드폴의 "문수의 비밀"이 스피커에 흘러나오게 한 후
다시 책을 펼쳐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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