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안는 법
슷카이 지음 / 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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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랑 친해지기 위한 노력

《고양이를 안는 법》
슷카이 글.그림/창비


고양이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운 표지의 책이에요.

《수상해》를 본 후 알게된 슷카이 작가님의 신작 #고양이를안는법


8살 초등학생 노양희는
호기심이 많고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 나름 열심히 연구하는 아이예요.
때론 그 연구를 하다가 말썽을 일으킬 때도 있지만요.

집에는 양희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던 반려묘 빵이가 있어요.
빵이는 아빠, 엄마, 오빠에게는 안기지만 양희에게는 안긴적이 없어요.

그래서 양희는 빵이를 안는 법을 연구하기로 마음먹어요.


양희의 30일간의 "고양이를 안는 법"연구 시작!?

먼저 빵이가 제일 좋아하는 "아빠로 변신"
하지만 빵이는 빤히 보기만하고 지나가요.

그걸 본 아빠의 한마디
"빵이가 좋아하는 것을 해 주면 돼"?

양희는빵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빵이랑 친해지려고 노력해요.

빵이가 좋아하는 상자가 되기도 하고
빵이가 좋아할만한 냄새를 모아 "반했다냥 향수" 를 만들어서
온 동네 고양이들에게 붙들리기도 해요.


여러 방법들을 써보았지만 빵이랑 친해지기가 어려워요.

이때 엄마의 한마디.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해 주는 것도 좋지만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양희는 낮잠자는 빵이가 놀라지 않도록 온 가족들 조용히 하도록
했지만 정작 양희로 인해 빵이는 깜짝 놀라고 말아요.


어느날 양희 친구 강지가 놀러왔어요.
강지와는 너무나 잘지내는 빵이.

그런 양희에게 강지는 자기집에 있던 뭉이도 처음엔 자기에게 잘 오지 않았대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다가왔다지 뭐예요.

"난 그냥 가만히
기다리기만 했을 뿐인데."?


그 말을 들은 양희는 버스 정류장이 되어 빵이 버스가 오길 기다리는 것처럼 기다려요.


매일매일 연구했지만 모두 다 실패하고 이제 딱 하루가 남겨두고
양희가 깜빡 잠이 들어요.

양희는 꿈속에서 외계인을 만나서
빵이가 왜 자기에게 안기지 않는지 이유를 물어봐 달라고 해요.

그렇게 알아낸 이유는 시끄럽게 굴고 귀찮게 한다는 거였어요.

"빵이야.
그동안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정말 미안해......"?

다음날 아침

달력에 숫자를 더하는 오빠의 모습.

양희는 빵이를 안은걸까요?


양희가 고양이 빵이와 친해지려는 모습이 다만 반려묘, 반려견 뿐만아니라 친구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내 감정이 소중하듯 상대방의 감정도 소중하기 때문에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더라도 존중해야 해요.

서로 마음이 통하기까지 여러 방법을 찾으며 노력도 해야겠지요!

그리고 중간 중간 빵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왜 빵이가 양희에게 안기지 않는지 알 수 있답니다.


하나 더!!!

책 마지막 페이지 뒷쪽에
노양희가 작사 작곡한 [ 빵 송]을 QR코드로 들을 수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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