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새물결사 편집부 엮음 / 새물결사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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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쯤 전이었나? 영화 '타이타닉'이 개봉되고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올리며 떠들썩했던 적이 있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세련된 로미오로 그 모습을 비추고 '타이타닉'으로 완벽한 청춘 스타로 자리잡은 레오는,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스타로선 이례적으로 인기가 많았다. 그 인기가 왠만해선 나오지 않는 영상집을 발매하게 했던 것이다.

꽤 고가의 가격에 비해 사실 내용은 별 거 없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레오의 사진들을 고화질로 뽑아놓은 것인데, 어릴 적 사진부터 비교적 최근의(그 때 당시로선) 모습까지 다양하다. 뭐- 잘라서 책을 감싸든, 벽에 붙여놓고 하염없이 바라보든, 아니면 고이고이 모셔놓고 아껴 보든지 그건 자기 맘 아니겠는가. 이 매끈한 스타에게 빠진 사람이라면 그저 기뻤을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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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우등생 새영어입문사전
윤진섭 엮음 / 명문당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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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는 한 쪽만 쓸 때보다 양쪽 모두를 활용할 때 더 큰 학습효과를 가져 온다고 한다. 영어 단어를 외울 때도 까만 것은 글씨요, 하얀 것은 종이다- 하는 딱딱한 사전보다는 그림이 함께 곁들여져 있는 것이 당연히 외우기 쉽다. 이런 걸 연상작용이라고 하나, 그림을 보고 외우니 더 기억이 잘 나기도 한다.

일단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다고는 했지만(요즘은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가 어엿한 과목의 한 가지로 자리잡았으니 말이다) 사실 중학생이 되어서도 약간 벅찬 수준의 단어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예문도 풍부하게 실어 놓아서 응용력 향상을 도왔다. 다만 예문이 너무 뻔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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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총정리 6-2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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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예습을 충분히 하지 않은 초등학생이라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역시 쉬운 문제만 풀다보면 실력은 늘지 않는 법, 초등학교 때부터 이렇게 공부를 다그치는 것이 어쩌면 조금 냉혹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초등학교 때 기반을 충실히 쌓지 않으면 더더욱 어려워지는 중학교 과정 학습에서는 버텨내지를 못 한다. 대체로 문제 수준은 조금 어렵거나 평이한 편이며 디자인 역시 다른 문제집과 별다른 점이 없다. 국어 편에서는 주관식이 대폭 늘어났다는 것이 조금 특이한 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논술을 의식한 듯.) 난이도가 있는 문제에서는 아래 힌트를 조금 주어 아이가 포기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단순한 복습 역할을 하는 문제집이 아니라 실제 시험과 비슷하게 짜여져 있으므로 꾸준히 풀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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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이기 때문에 당하지 말고 당차게 살아라
김미경 지음 / 푸른솔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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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없이 본 책이었는데 역시 기대를 가지지 않았던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던 듯 싶다. 그다지 눈길을 끄는 주장도, 감탄을 하게 만드는 논리도, 머리를 쭈삣 서게 하는 사례도 나와 있지 않았으며 마치 성교육 시간에 나눠주는 팜플렛 한 구절을 보는 것처럼 지루하고 뻔한 내용만이 이어졌다. 물론 그것이 정론이다. 그것이 객관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이미 몇백번은 울궈먹은 듯한 옳은 소리는 보고 싶지 않았다.

아마도 성폭력특별법 제정 이후에 나온 책인 듯, 제도 시행 이후에 생길 일들을 염려하고 남성들의 불만을 미연에 방지하려 충실히 노력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직장 성폭력을 당했을 때 대처할 수 있도록 소개한 방안이 흥미로워 적어본다.

* 화내지 말라 - 흥분하면 논리가 떨어지고 인신공격으로 이어지기 쉽다. 차분하고 침착하게, 논리적으로 의지를 관철시켜라.
* 메모로 전해라 - 단순히 격한 감정을 전달하기 보다는 주변의 상황을 간략히 메모로 정리하라.
* 항상 경어로 대응하고 공적인 관계는 현명하게 유지하자.
* NO를 표시할 때는 '미안합니다. 저는 정말 싫습니다.' 라고 똑 부러지게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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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우 1
이연진 지음 / 너와나미디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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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판타지 문학은 접해본 적이 없다. 그 유명한 드래곤 라자도 제목만 알 뿐이며, 판타지와 연관된 것이라면 게임도 해 본 적이 없다. 그런 내가 '에티우'를 읽게 된 것은 재밌다-며 권해주는 친구녀석 때문이었는데, 그 친구 말대로 썩 재밌는 책이었다.

에티우- 라는 이름의 순진무구한 초절정꽃미소년 드래곤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주된 내용이다. 남자 주인공이 흔히 그렇듯 아름다운 미소 뒤에는 아픈 과거(에티우는 전생에 동생에게 죽임을 당했다)가 숨어 있다. 여리여리한 미소년인데도 사실 마법에는 천재적이다. 뭐 이정도면 - 완벽 캐릭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꽤 매력적인 책이 아닐 수 없다.

이모티콘과 작가 특유의 귀여운 표현이 그대로 살아있는 재밌는 판타지 소설. 한 번 빌려 보기에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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