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과학 에세이
이인식 지음 / 푸른나무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가 한 번도 신경쓰지 않은 우리 신체의 신비를 갖은 과학적 이론을 들어가며 잘 풀어낸 책이다. 왜 여자에게는 '폐경'이라는 것이 있는데 남자에게는 그 비슷한 현상이 없는지 궁금하게 여긴 적이 있나? 그런 사람이 있다면 아마 호기심이 아주 풍부한 사람이거나 매사를 그냥 넘기지 못하는, 탐구심 강한 사람일 것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이 책을 넘기면서 아하~ 하는 탄성을 지르게 될 듯. 항상, 너무나 항상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던 우리 몸에 대해 정보를 갑절은 얻은 느낌이다.

꽤 어렵고 골치 아픈 학설들을 설명하며 재밌게 풀어나간, 그러면서도 알찬 책을 만든 작가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 한 권만 꼼꼼히 읽는다는 '골든벨' 프로그램에 나오는 과학 관련 문제는 몽땅 풀 수 있을 거란 생각이 갑자기 든다.(실제로 여기 나온 용어들이 문제로 나온적도 있었고...)

성에 대한 내용들이 무척 많아서 흥미위주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과학'으로 풀어보는 성의 역사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기 힘든 재료를 달콤하게 감싼 듯한 느낌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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