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4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0년 11월
평점 :
절판


난 이 책을 딱 세 번 읽었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아무런 감흥도 없었고, 두번째에는 그냥, 흠, 이정돈가. 정도였다. 세번째 읽었을 때에는, 포르투카가 기차에 치어 죽음이 밝혀지는 대목에서 그야말로 베겟잎이 흠뻑 젖도록 울고 울고 또 울었다. 왜 여태까진 이 대목을 발견해내지 못했지, 왜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지 하고 의아해하며.

가난한 아이. 빈곤한 아이. 그런 제제가 포르투카를 만나서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는 과정이 얼마나 아름답고 아름다운지. 오랫동안 눈물이란걸 흘려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꼭 권해주고 싶다. 그런데, 제제는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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