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 이야기 1
야자와 아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1권을 보고 나서 '아 이게 뭐야...'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 보고 싶은 맘이 들지도 않았다. 대사를 읽어도 그게 무슨 뜻인지 머리 속에 바로바로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혼잡한 컷 때문일까? 깔끔하지 못한 선때문에? 그도 아니면 미숙한 번역이 그 이유일까? 사람들이 다 예쁘다고 하는 그림체에 대해서도 그리 호감이 가진 않았다. 너무 비정상적이게 마른 등장인물들...(하긴 패션을 공부하는 아이들이니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예쁘다고 하기엔 좀 뭣한듯 싶었다. 독특하다는 말엔 수긍한다.

스토리도 마찬가지였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소꿉친구 이야기. 그 남자애는 잘 나가고...여자애는 별볼일없고. 이 만화에서 가장 맘에 드는 에피소드는 5권에 나오는 특별판(?)이었다. 중학교 때 왕따였던 여주인공의 일을 반장의 시선으로 그린 것인데...'남과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학교에 대해 반발하는 여주인공의 '컬러풀'(이 화의 제목이기도 하다)한 매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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