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제국 -상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평을 하자면 수준급의 소설이다. 재밌고, 이야기도 빨려들어갈만큼 흥미진진하고 베르나르의 소설에 항상 등장하는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도 언제나처럼 흥미롭다. 그러나 이건 지나친 욕심일까. '개미'에서의 그런 흥분을 느끼긴 어렵다. 여하튼 베르나르는 '베르나르표 소설'의 틀을 확실히 다진 것 같다. 미카엘 팽송이 맡는 3명의 의뢰인 중 프랑스 소설가에 주목! 그건 완전히 베르나르 자신의 판박이다. 자신은 너무 뛰어난 천재라 현실에서 인정 못 받고 있는 거라고 소리 높여 외쳐대는 베르나르를 보는 것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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