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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대화의 힘 - 상처받은 아이의 닫힌 마음을 열고 자존감을 높이는
한영진 지음 / 에듀니티 / 2014년 6월
평점 :
"해당 출판사에서 무상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상처받은 아이의 닫힌 마음을 열고 자존감을 높이는
스위치 대화의 힘이라고 서두를 밝히는 책 표지의 말이 마음을 울리네요.
말이라는 것이 사랑을 주기도 하지만 상처도 많이 주잖아요.
저도 화를 내다보면
꼭 나중에 후회할 말을 하더라구요~
아이는 내 소유물이 아닌 독립체인데 아직은 내 품안에
보물이고 그 보물을 더 잘나게 키우고 싶은 욕심이겠죠.
서두를 여는 제일 화가 날때 부분은 저도 다 해당되어 내가 정말 화를
많이 내는구나 반성하게 되네요.
할일 미룰때,학원갈시간 미적될때,말대꾸하거나 대답 안 할때,엄마 말 무시할때...
어쩜 다 들어맞는지 모르겠어요.
화가 나서 말하다 보면 지나간 일까지 다 꺼내게 되고
30분이 한시간,두시간 금방 지나가게 되더라구요~
그러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못 참겠기도 하구요.
이제 화 푸는 법 좀 볼까요.
베트남의 선승 틱낫한 스님의 "화"라는 시 구절이라는데
저에게 딱 맞는것같아요.
"그대 마음속에 분노가 고여 들거든, 우선 말하는 것을 멈추십시오."
화 날때 해봐겠다.
다름을 인정하라고 하는데 남매쌍둥이를 키우는 나는
학습에서 차이가 지는걸 좀 참지 못하는면이 없지않아 있다.
같이 뱃속에 있었다고 똑같진 않을텐데....
딸은 딸대로 잘하는거와 못하는거
아들은 아들대로
금방 인정은 안되지만 서서히 인정하고 있는 중이다.
책 중에 자존감에 대해 소개된 글을 인용해본다.
일년전 남학생들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던 소녀의 절도와 폭행 죄에 대해
판사는 아무런 죄도 묻지않았고 "법정에서 일어나 외치기"였고
판사의 말을 따라하던 소녀는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알려져있네요.
죄를 짓고 싶은 사람을 없을거에요.
다만 겉으로 보이는 죄가 다가 아님을 아는 혜안이 필요하겠죠.
한장 한장 모든 글들이 저에게 필요한 글이고
곁에 두고 음미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글을 만나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