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하에서도 폐지되지 않는 것은, ‘필요에 의한 지배‘가 아니라 계급적인 착취와 분배의 형태들이 결정하는 그러한 분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시기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점진적으로 쟁취해내는 풍요 속에서 어떠한 제한도 계급관계도 없는 자유로운 필요의 ‘질서ordre‘가 지배할 공산주의에 대해 환기시키는 것인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리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사회체제에 대한 단순한 기대만으로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노동자계급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계급투쟁의 현재 형태 내에서 현재의 필요에 대한 충족을 위해 쉬지 않고 투쟁하는 것뿐입니다. 처음에는 공동강령의 적용을 통해, 그다음에는 사회주의로의 이행(다시 말해 프롤레타리아 독재)과 마지막으로는 공산주의로의 이행을 통해 이 형태들을 넘어설 수 있는 필수적인 조건을 창조해나가면서 말입니다 - P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