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으로는 별 어려움 없이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이런저런 일에 관여를 하고, 그런 내 모습을 관찰하면서 전처럼 살아가는 나. 다른 한편으로는 갑자기 아프게 찌르고 들어오는 슬픔. 이 둘 사이의 고통스러운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끼 같아서 더 고통스러운) 파열 속에 나는 늘 머물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지는 또 하나의 괴로움이 있다: 나는 아직도 ‘더 많이 망가져 있지 못하다‘라는 사실이 가져다 주는 괴로움. 나의 괴로움은 그러니까 이 편견에서 오는 것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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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2-08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YDADDY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2월이 되어서인지,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한 주 시간이 여전히 빠르게 가고 있어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DYDADDY 2023-02-08 23: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날이 따뜻해지면 외부 활동이 많아져 시간이 빠르게 간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낮에는 더워서 간편하게 입고 있을 정도로 많이 따뜻해졌네요. 그래도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질 수 있으니 가벼운 패딩이라도 꼭 챙겨다니시기 바라요. ^^

서니데이 2023-02-09 2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DYDADDY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낮보다 오늘은 저녁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보니, 내일 아침이 조금 덜 추울 것 같아요.
낮에 조금 가볍게 입었더니, 조금 추운 걸 보면, 아직은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겠어요.
벌써 목요일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DYDADDY 2023-02-10 09:30   좋아요 2 | URL
오늘 아침에 나서보니 비가 살짝 왔더군요. 날도 많이 따뜻해져 두꺼운 패딩이 아닌 얇은 패딩을 입고 나섰습니다. 내일도 새벽에 비가 조금 온다 하니 벌써 봄준비가 시작되는 기분입니다. 곧 새순이 나고 목련도 피겠지요. 지나다니면서 한번씩 새순이 나오나 살펴봐야겠어요.
날이 따뜻해지는만큼 서니데이님도 산책다니시기 편해지실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안온해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라요. ^^

서니데이 2023-02-11 17: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DYDADDY님, 따뜻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비가 왔는데 많이 오지 않아서, 오전에 잠깐 지나간 것 같았어요.
많이 춥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봄에는 비가 한 번 올 때마다 따뜻해지지만, 아직은 그럴 시기는 아니겠지요.
주말 잘 보내시고, 편안한 오후 되세요.^^

DYDADDY 2023-02-11 20:39   좋아요 1 | URL
아침에 커피를 들고 나간 베란다에서 아침 안개를 보며 조금씩 새순이 돋는 느낌이었어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토요일은 청소를 하며 보냅니다. 매주 청소하는데도 어디서 그렇게 많은 먼지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서니데이님도 마음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 주말 되시기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