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젓가락 짝꿍 ㅣ 사각사각 그림책 25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지음, 스콧 매군 그림,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0년 8월
평점 :
본 리뷰는 비룡소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이 책은 둘이서는 어떤일이든 할수있었던 젓가락 두짝에게 한짝이 부러져버리는 사건이 생기면서 나머지 젓가락 한짝이 홀로서기를 연습해보는 이야기예요.
상큼한 노란표지와는 달리 내용은 깊이가 있더라고요.
우리 아기도 지금은 엄마껌딱지이지만, 언젠가는 홀로서기를 연습해야 할텐데요.
엄마가 '혼자서해봐!'라고 말로만 하는 것보다 이 도서 한권을 보여주면
아이가 더 큰 힘을얻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부분에는 홀로서기를 하는 젓가락 한짝이 점점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하며 재미를 되찾는 모습에 이 책을 읽는 아이도 혼자서 한다는 행위자체에 두려움보다는 긍정적 인식을 받고, 도전정신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젓가락 한짝이 홀로서기를 망설이자 친구가 '돌아와서 전부 이야기를 들려줘~'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어요.
"혼자서 해야지, 혼자서 해봐!" 라고 말해주는 것보다 "돌아와서 혼자서 한 일을 모두 말해줘~" 라고 말해주면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뒤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을게!' 라는 마음을 전달해주고 '혼자서' 라는 외로운 느낌을 상쇄시켜 줄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혼자 무언가를 시도하려할때 이렇게 꼭 말해주려고요!
추천연령은... 양장본이고, 페이지당 글밥은 적으나 페이지 자체가 많은 편이었어요.
내용도 깊이가 있는 편이고, 젓가락에 대한 인지가 있는 상태에서 보면 내용을 더 잘 이해할 것 같아 이르면 3세부터 보여주길 추천해요!
아이에게 혼자서 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젓가락짝꿍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