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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피 촉감 낱말책 - 오감 자극 두뇌 쑥쑥!
딕 브루너 그림 / 비룡소 / 2020년 8월
평점 :

돌 전 아기들에게는 오감자극 활동이 발달에 좋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기그림책도 오감자극그림책들이 많은데, '미피촉감낱말책'은 오감 중 촉감자극과 함께 인지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구성으로 짜여있어 돌을 앞두고 있는 아이에게 딱인 책이었다.
이 책은 미피의 방 (가구,옷장), 맛있게 먹어요(음식), 미피의 가족과 친구들, 신나는탈것(교통수단), 동물원에 갔어요, 농장엔 누가 있나요?, 바닷가에 갔어요, 장난감과 자연 테마 이렇게 총 9개의 테마로 미피촉감낱말책 한 권으로 일상에서 흔히 보는 물건, 또는 아이들이 관심가질 만한 사물에 대해 인지력을 키울 수 있다.
또 이렇게 구분된 테마마다 촉감과 시각자극을 해주는 구성으로 되어있어 단순히 낱말만 나열된 책보다 더 재미가 있다.

11개월 아기에게 보여주니 쨍한 색감 표지 때문인지 박스에서 도서를 뜯자마자 책 달라고 매달렸다. 평소 언어자극을 해주고 있는 사물들과 먹어본 적이 있는 음식을 위주로 내 손가락을 집으며 단어를 말해주니, 알고 있다는 듯이 옹알이를 하였다. 미피의 그림이 선명한 색상과 단순한 모양이다보니 사물이 명확하게 보여서 아이의 낱말 인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는데, 실제로 아이가 새로운 사물에 손가락을 집기도해서 사물 이름을 말해주기도 했다.
또 동물 그림에서도 촉감부분을 만지며 사물이름을 들으니 촉감자극과 함께 인지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는 역시나 촉감부분을 너무 좋아해 혼자서 볼땐 촉감부분만 만지고 휙휙 넘기기도 하였다.
촉감책은 몇권 있지만 인지를 도울 낱말책은 없기도 하고 촉감과 낱말인지가 조합된 책은 새로워서 앞으로도 자주 펼쳐보게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하니 다양한 활동들로 단어인지를 도우며 꾸준히 노출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