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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고양이면 좋겠어 - 왜 그럴까? 어떤 마음일까?
나응식 지음, 윤파랑 그림 / 김영사 / 2019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12/pimg_7349342452193533.jpg)
이쁘게 무릎에 올라와서 집사의 손길에 골골대다가 갑자기 손을 마구 무는 로이....
나는 니 맘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냥춘기인가..
그래도 차분하게 앉아서 우리 대화 좀 해보자아~?
이런들 소용이 있나요? 당연히 아니지요.
이미 집사들 사이에서 유명하신 냥신, 나응식 원장님의 책이 나왔기에 봤습니다. 절반은 알고 절반은 처음 알게 된 내용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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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 알게 된 내용 몇 가지
1) 아침마다 누워있는 제 머리카락을 핥기에 머리카락을 치워버리곤 했는데 좋아하는 대상에게 애정표시로 그루밍을 해주는 거라는 얘기를 보고 이제, 머리카락이 축축해질 때까지 내어드립니다.
2)강아지들 #노즈워크 처럼 고양이도 #먹이퍼즐 이 두뇌발달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얘기를 보고 안내되어 있는 방법대로 해봤는데 너무 좋아하네요.
3)제 앞에서 배를 뒤집는 행동이 배 만져 달라고 그러는 건 줄 알고 열심히 만져드렸는데 (골골대기에 더 착각) 고양이가 배를 만져도 가만히 있는 건 보호자를 위해 참아주는 거래요..ㅠ 같이 놀자는 행동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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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반려묘와 더 행복할 수 있는 꿀팁들이 가득하네요.
고양이에 대해 관심이 가시는 분들이나 고양이 집사님들이 보시면 좋을 책입니다.
2.고양이 집사로서 드리는 솔직한 말씀
sns에 올라오는 사진만 보고 그냥 이뻐서 덜컥 데려왔다가 동물이 내 맘대로 안 된다고 유기하는 나쁜 사람들도 많지요!! 동물을 키우는 일은 엄청난 책임이 따르는 일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행복한 순간이 훠~얼씬 많지만 쟤가 왜저럴까아~? 싶은 순간도 많아요. 특히 강아지는 털이 빠지지만 고양이는 털을 뿜는 동물이기에 당연히 손도 많이 갑니다.
그러나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은 이런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정말 행복한 일이 맞아요. 로이가 없다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올 정도거든요. 반려동물 입양을 생각하시는 분은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서 신중, 또 신중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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