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참 이과적이라고 생각했다.특히나 기독교서적의 제목에서 "부검"이라는 단어는생소했기에 제목만 보고서도 이 책의 내용이너무 궁금했었다..책은 집중해서 읽으면 금방 읽히는 책이었지만읽고 난 후에는 계속해서 교회를 생각하게 했다..저자는 수많은 교회들이 있지만 그 교회들이죽어갈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분석하며열 가지 사인들에 대한 죽은 교회의 특징들을나열하고 있다..그리고 이렇게 부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그럼에도 소망을 꿈꿀 수 있는 것은 주님이핏값으로 세우신 교회를 그냥 두시지 않기 때문이다..그리고 결국은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교회가 가장 교회다울때에는비본질은 과감하게 벗어버리고끝까지 본질을 추구하고 그 본질을 향해 나아갈 때라고 저자는 강조한다..결국 교회의 본질은과거만 좋았다고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미래는 더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기대하며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고,그 비전을 이루며 열매를 맺어가기 위해 기도해야 하는 곳이고,나의 안위와 만족을 벗어나다른 사람들, 그리고 지역사회를 돌보며 그들에게강도 만난 사마리아인과 같이 진짜 이웃이 되어야 한다..죽음이 죽음으로 끝난다면 너무 슬플 것이다.하지만 기독교는 역설적이게 죽음을 직면해야부활이라는 거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만나게 된다.죽음을 받아들이고 다시금 살기위해 결단한다면분명 교회는 다시금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들어와그분의 사랑을 채워 주시고, 우리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그분의 생명을부어주시는 것을 의미한다."..근 한달 가까이를 내게 해주시던 말씀들,전혀 관계가 없는 것 같았던 너무나 생뚱맞았던응답들이 이 책 한 권을 읽음으로써 모든 퍼즐들이 맞춰졌다..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죄로 인해막혀있던 담을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단번에 우리는 하나님과 연합을 이룰 수 있게 되었고,또한 우리의 창조 목적은 결국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지음 받았기에 우리 또한 하나가 되기 위해끊임없이 연합을 추구하고 이루기 위해 분열과 싸워야 한다..이 연합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시는 뜻은결국 "사랑"이다.사랑은 하나님의 속성이기에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내 안에 하나님이 거할 때 진짜 사랑을 알게 되고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될 수 있다..가짜 연합, 가짜 사랑은 결국 분열이라는 결과를 초래하지만진짜 연합, 진짜 사랑은 결국 온전한 연합을 이뤄낼 수있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또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예수 안에서하나님과 하나가 되고,나에게 붙여준 사람들과 하나가 되는 것을기대하고 소망하게 되었다...하나되는 것을 어렵다고 생각하는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이 교회를 통해 펼쳐지다."..이 한 문장이 이 책의 나침반이 되어주듯우리로 하여금 책의 내용으로 안내해준다..이 책은 에베소서의 내용을 크게바울이 생각한 교회다움이란 하나님의 마음으로 정의하고그 하나님의 마음을 각 사람에게 부어주신 은사로힘써 하나됨을 지키기 위해 교회가 실제적으로 해야하는부분에 대해 나누어 이야기 한다..에베소서는 언제나 읽을 때마다짧은 장으로 이뤄져있지만 그 안에기독교의 교리와 실천의 핵심들만모아 놓은 핵심교재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그래서인지 한 절, 한 절에 쓰여진한 글자, 한 글자를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책이다..그런 에베소서를 한 절, 한 절 나누어깊이있게 주석한 책이라 책을 읽으면서더 풍성하고 깊게 에베소서의 내용을다시 한 번 읽게 되고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특별히 에베소서의 중심 키워드인 "교회"의 의미에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고특히 "교회다움"이라는 단어에 걸맞게이 시대 많이 잃어버린 교회의 의미와또 이 시대가 많이 놓치고 있는 교회의 실천적인방안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결국 바울이 에베소에 있는 교회들에게이 서신을 보낸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리심으로하나님과 하나되었듯이 또 이 땅에 세운 교회를 통해하나님께서 이루신 하나됨이 깨어지지 않도록힘써 지켜야 하는 것이 우리가 이 땅에서 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하나 됨"은 이 시대가 회복해야 하는 것 중에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나의 가치관과 다른다는 이유로파를 나누고 분열을 조장하는 이 시대에게바울의 이 서신을 통해 "하나 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며진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다움"을이 책을 통해 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내가 있는 어느 곳이든 진짜 교회다움을세우길 원하는 누구나에게 이 책은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고통 때문에 힘들 때 제가 당신을 바라보게 하시고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고통이 드러낼 때하나님이 제 전부이심도 깨닫게 하옵소서..주님은 죽이기도 하시고살리기도 하십니다.무엇이 찾아오든 주님에게서 옵니다.무슨 일이 다가와도제가 주께로 가게 하소서.".기독교 저명한 저자 중 필립얀시가1623년 영국 런던에서 페스트가 유행하던 때에 존던이 쓴 "비상시의 기도문"을 혼돈의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에게위로를 주기 위한 묵상집을 쓴 책이다..이 책은 과거의 존던의 이야기를어떻게 만났고 앞으로 어떻게 이 책이 전개될 지,또 필립얀시가 풀어쓴 존던의 기도일기와지금의 우리가 있는 이 곳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크게 세 부분으로나누어져있고 또 한 달동안 매일 짧게 묵상할 수 있도록 30일의 이야기로 나뉘어져있다..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폭풍은 늘 우리를 두렵고놀라게 하며 또 너무 반갑지가 않다.하지만 시시때때로, 작든 크든 우리의 인생에는여러 모양의 폭풍들이 다가와 우리의 삶을멈춰세우곤 한다..하지만 돌아보면 그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인생 가운데 폭풍으로 우리의 삶을 멈춰세우시는게참 감사한 일이라는 걸 당시에는 잘 모르지만시간이 좀 지나고선 깨닫게 될 때가 있다..이 책에 일부분에도 언급된 존던의 기도처럼오히려 환난의 날이 하나님께로 더욱 가까이 갈 때이며, 내 인생의 주인이온전히 주님이시라는 걸 철저하게 깨닫게 되는거 같다..또한 질병이라는 폭풍 앞에서우리의 무력함을 철저히 깨닫게 됨과 동시에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의 주관자가 되어주셔서우리 삶을 인도하신다는 걸 더욱 깨닫게 되기도하는 것 같다..우리의 인생에 정해져 있는 죽음이라는 것이마냥 두려운 것이 아니라오히려 이 폭풍의 시간을 통해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어떻게 살아야하고,또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하는지분명하고도 명확하게 깨닫고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나도 여전히 죽음이 무섭지만내게 허락하신 생명을 나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향해 계획하신 하나님의 뜻에더욱 순종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더욱 하게 된 책이었다..질병이라는 폭풍, 생각하지 않은 죽음이라는 폭풍으로당황하며 무기력해있는모든 크리스천들에게 이 책은 무기력과 절망의 자리를 털고 일어서서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붙잡게 될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면 그때부터 다음에 나오는 중요한 질문을더 객관적으로 던질 수 있다."이 상황에서 내가 가장 사랑으로행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나아가 그대로 실천까지 가능해진다.".이 세상은 "거짓 희망"과 "불안"이 뒤엉킨 시대를 표류하고 있다.더욱이 코로나 팬더믹은 우리로 하여금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더욱 극상시켰을 뿐 아니라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우리를움츠려들게 했다..하지만 죽음이라는 것은누구에게나 다 다가오는 것이다.그렇다면 그 죽음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할까?.저자는 이 책을 통해먼저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달리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은 "역사적 증거"임을 성경의 구절을 통해 이야기 하며이 역사적인 증거가 그저 과거의 일로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향해똑같이 임할 수 있는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것을이야기 한다..하지만 이성을 통해서만부활을 아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이 부활을 믿는 믿음의 은혜가매일의 삶 속에서 더욱이 임해야 한다는 것을각 챕터별로 이야기 하고 있다..예수님의 부활이 곧 나의 부활이다.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고통, 연약함, 절망, 슬픔, 죽음등과 같은일들과 늘 함께 살아가고 있다.하지만 성경이 이야기하는 것은결코 이것이 끝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더욱 이것을 통해 우리의 삶에 부활의 주님이우리 삶에 함께 동행하심으로진짜 희망을 발견하고, 우리 또한 부활의 삶을살게 하시며 결국 다시 오실 예수님을기대하며 이 땅에서 각자의 소명을 갖고기쁨으로 살게 하신다고 생각한다..내게도 갑작스럽게 찾아왔던 죽음이라는공포와 두려움 앞에 철저하게 무력했던 때가 있었다.하지만 하나님은 나를 그 공포와 두려움 앞에그냥 두시지 않으시고 다시 일으키시고그 두려움을 넘어 부활의 기쁨을 누리게 하셨다..그리고 그 두려움을 넘어 내게 주어주신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다시 한 번깨닫게 하셨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기쁨과 감격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현재 내 삶에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느껴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현실의 불안과 두려움의 옷을벗고 희망과 기쁨의 옷을 입게 해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