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참 이과적이라고 생각했다.특히나 기독교서적의 제목에서 "부검"이라는 단어는생소했기에 제목만 보고서도 이 책의 내용이너무 궁금했었다..책은 집중해서 읽으면 금방 읽히는 책이었지만읽고 난 후에는 계속해서 교회를 생각하게 했다..저자는 수많은 교회들이 있지만 그 교회들이죽어갈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분석하며열 가지 사인들에 대한 죽은 교회의 특징들을나열하고 있다..그리고 이렇게 부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그럼에도 소망을 꿈꿀 수 있는 것은 주님이핏값으로 세우신 교회를 그냥 두시지 않기 때문이다..그리고 결국은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교회가 가장 교회다울때에는비본질은 과감하게 벗어버리고끝까지 본질을 추구하고 그 본질을 향해 나아갈 때라고 저자는 강조한다..결국 교회의 본질은과거만 좋았다고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미래는 더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기대하며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고,그 비전을 이루며 열매를 맺어가기 위해 기도해야 하는 곳이고,나의 안위와 만족을 벗어나다른 사람들, 그리고 지역사회를 돌보며 그들에게강도 만난 사마리아인과 같이 진짜 이웃이 되어야 한다..죽음이 죽음으로 끝난다면 너무 슬플 것이다.하지만 기독교는 역설적이게 죽음을 직면해야부활이라는 거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만나게 된다.죽음을 받아들이고 다시금 살기위해 결단한다면분명 교회는 다시금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