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교회를 부검하다 - 왜 그 교회는 문을닫았을까 목회 컨설턴트의 교회 진단 1
톰 레이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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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참 이과적이라고 생각했다.
특히나 기독교서적의 제목에서 "부검"이라는 단어는
생소했기에 제목만 보고서도 이 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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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집중해서 읽으면 금방 읽히는 책이었지만
읽고 난 후에는 계속해서 교회를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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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수많은 교회들이 있지만 그 교회들이
죽어갈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분석하며
열 가지 사인들에 대한 죽은 교회의 특징들을
나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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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부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소망을 꿈꿀 수 있는 것은 주님이
핏값으로 세우신 교회를 그냥 두시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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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국은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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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교회가 가장 교회다울때에는
비본질은 과감하게 벗어버리고
끝까지 본질을 추구하고 그 본질을 향해 나아갈 때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
결국 교회의 본질은
과거만 좋았다고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는 더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기대하며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고,
그 비전을 이루며 열매를 맺어가기 위해 기도해야 하는 곳이고,
나의 안위와 만족을 벗어나
다른 사람들, 그리고 지역사회를 돌보며 그들에게
강도 만난 사마리아인과 같이 진짜 이웃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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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죽음으로 끝난다면 너무 슬플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는 역설적이게 죽음을 직면해야
부활이라는 거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만나게 된다.
죽음을 받아들이고 다시금 살기위해 결단한다면
분명 교회는 다시금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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