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장만이 만만치 않아

집 장만이 만만치 않아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56
윤정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0월

 

[집 장만이 만만치 않아]라는 책 제목이

왠지 남일 같지 않아 공감하며 읽어보고

싶어 읽게 되었어요!~

뭐든지 큰 나라에 살고 있는 '보여 안 보여

날개' 제비!

어떤 욕심 많은 임금님 때문에 제비집이

몽땅 없어진다는 소문을 듣고 다들 소문이

자자한 나라로 떠난다는 말을 듣게 된 제비!

 

소문이 자자한 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세가지를 통과해야만 갈 수 있다고 하는데...

날개가 다른 제비들보다 짧아 불통이

나올 것 같은 제비입니다.

 

짧은 날개를 어떻게든 길게 늘이고 싶었던

제비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정말로 저렇게 해서 늘어날까 싶었는데

역시나...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 집장만을 위해 노력하는

제비의 모습이 참으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비의 주변에서 여러 방법도 알려주고

위로와 참견을 하는 제비 친구들이 종종

나오는데 은근 까메오 역할을 하는 듯

재미가 느껴집니다.

지금은 제비에게 노력한 만큼 통과가 될 것이라

힘을 주며 응원하고 있네요!~

 

날개의 길이를 재기 위해 날개를 활짝 펼쳤는데

너무 긴장해서인지 온 몸이 덜덜덜 떨리는

제비의 모습입니다.

마치 발표를 앞두고 덜덜 떠는 우리 아이들 모습이

비춰지는 듯 합니다.

과연 제비는 날개 길이가 늘어나 통과를 했을까요?

집 장만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제비의 모습이

담긴 그림책이 책장을 넘길수록 재미있고 그림이

너무 귀여워 미소를 짓게 합니다.

책을 읽고 아이들과 다양한 독후활동 놀이도

해볼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ㅣ 나무자람새 그림책 20
다비드 칼리 지음,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3년 10월

 

어느날 섬에 툭!~ 하니 떨어진 통 하나...

어디서 왔을까 궁금해 하는 섬 사람들은

바다 저편에서 누군가가 선물로 보낸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더 보내달라 요청을 합니다.

서로 물건을 바꾸거나 누군가는 보석으로

만들어 활용을 하는데...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누군가에게는 또

쓸모가 있거나 보물이 될 수도 있구나 라는

걸 알게 되고 그것이 쓰레기인 줄도 모르고

더 보내달라 요청까지 했으니 이제 섬은

어떻게 될지 안봐도 뻔합니다.

 

결국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아진 쓰레기들...

이제 그만 보내도 괜찮다고 말해보지만

과연 그 말을 누가 들어줄까요??

이 장면을 보니 언젠가 읽었던 쓰레기섬의 비밀

이라는 책이 생각났습니다.

이 섬도 쓰레기 섬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착잡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결국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우리에게 다시

되돌아 오고 말았습니다.

지금의 기후 위기가 괜히 온 것이 아닐테니까요.

그림책을 통해 환경에 대한 또는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우리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아이들과 읽으며 어른으로써 반성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무지개 빛깔 월요일 - 온두라스의 이동 도서관 이야기

무지개 빛깔 월요일 - 온두라스의 이동 도서관 이야기 ㅣ 도토리숲 그림책 8
넬슨 로드리게스.레오나르도 아구스틴 몬테스 지음, 로사나 파리아 외 그림, 김윤정 옮김 / 도토리숲 / 2023년 8월

온두라스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무지개 빛깔 월요일]

다양하게 책 읽는 모습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해 하고 있는지 보이는 듯

해서 더욱 읽고 싶었던 책이예요!~

 

온두라스의 비야누에바 마을에는 기쁜

이야기보다 슬픈 이야기가 더 많습니다.

루이스는 기쁜 이야기로 가족가 친구들의

삶에 즐거움과 색깔을 채우고 싶어 합니다.

" 초... 초... 로...

로초... 초 초! "

월요일 마다 찾아오는 이동 도서관!

루이스와 친구들, 마을 사람들은 월요일이

제일 좋아하는 날입니다.

이동 도서관 차가 올 때 나는 소리를 아이와

같이 읽다가 몇 번의 시도 끝에 제대로 읽었어요~

 

이동 도서관에서는 책뿐만 아니라 책과 연계된

인형극도 아이들이 직접 인형을 움직이면서

목소리로 연기를 해 볼 수 있어요!~

어릴적에 보았던 손가락 인형극을 아주 재미나게

봤었던 기억이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은 자신이 원하는

책을 골라 자유자재로 읽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책 냄새마저도 그저 좋은 아이들!~

우리 아이들도 책을 읽으며 이렇게 행복해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즘은 책 보다는 미디어 기기에 빠져 있어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책에서 주는 이야기가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 우리 아이들도 알았으면 합니다.

 

소외된 지역에 문화를 전하는 이동 도서관!

온두라스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읽고 우리가 모르는 소외된 지역의 열악한

상황이 참으로 심각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항상 기쁜 이야기를 마음에 품고

슬픈 이야기는 멀어지도록 하는 루이스의

꿈도 꼭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나중에 가족

나중에 가족 ㅣ 술술이 책방 5
강정연 지음, 안은진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10월

매번 이것 좀 해라~ 저것 좀 치워라! 하면

'이따가~' 혹은 '나중에~'라는 단어를 말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이들 생각에 읽어 본

'나중에 가족' 책이예요!~

 

용식이네는 다섯 식구가 함께 모여 살아요.

'나중에~'란 단어 한마디로 목소리 높일

이유도, 화낼 이유도 없어 무척 화목한

가족이라고 소문이 났습니다.

용식이네 가족의 일상을 보고 마치 우리

집에 있는 삼남매가 생각났어요.

저렇게 미루기만 하다가 어찌할려고 하는지

한숨이 절로 나왔답니다.

 

용식이네 가족이 미루지 않고 바로 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택배 받는 일!

일요일에 용식이네 집을 찾아 온 말랑말랑한

'나중에들'

나중에들은 용식이네 가족들이 자기들을

사랑한다 여기며 집안 곳곳에 함께 합니다.

그렇게 나중에들과 지내기가 무척 벅찼던

용식이네 가족들은 나중에들에게 제발

나가달라며 애원을 하는데...

과연 용식이네 가족은 나중에들을 어떻게

집 밖으로 내보낼 수 있었을까요??

[나중에 가족]이야기를 읽고 내가 해야 될

일, 오늘 해야 될 일은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해내는 우리 아이들이 되길 바래봅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전복순과 같이 줍깅

전복순과 같이 줍깅 ㅣ 내친구 작은거인 69
홍종의 지음, 이예숙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9월

전복을 너무나 좋아해서 자다가도 전복

소리만 들으면 벌떡 일어난다는 전복순의

이야기를 읽었었는데 이번에는 환경에

대해 줍깅을 하는 전복순의 이야기를

읽어보게 되었어요!~

 

'반려해변 분양?'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어요.

해변을 어떻게 분양할 수 있을까란 의문점을

가지고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하교 후 집주변부터 시작해서 해안가

주변의 쓰레기를 주우러 다니는 전복순!

환경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아이에게

시비를 거는 할머니와 같은 반 친구 두현이는

쓰레기 병 걸린다며 친구를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합니다.

상대방의 얼굴을 바닷가 친구들로 생각해서

보는 전복순의 시선에서 탄생한 성게 머리의

친구 두현이의 모습이 너무나도 재미있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환경이

파괴되고 있는 것 같아 환경 지킴이가

되겠다는데 왜 그걸 보고 안 좋은 말들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싫은 소리를 듣고 속상한 마음에 해변가에

가 전복순이 좋아하는 몽돌을 밟다 미끄러져

넘어진 아이는 바다에 이상이 생김을 감지합니다.

 

육지 친구들과 함께 줍깅 특공대, 줍깅 히어로가

되기로 한 전복순과 친구들!~

실제로 섬에 사는 사람들은 참여를 안하는데

육지 사람이 쓰레기를 줍는다니요~~

줍깅 히어로가 탄생한 계기는 복순이의

아빠가 낸 아이디어였어요!~

다른 사람들이 줍는 걸 보고 섬마을 사람들도

느끼게 되면 자연스레 쓰레기를 덜 버리고

줍지 않을까란 생각에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줍깅 특공대의 쓰레기 줍기로

반려해변의 분양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사라진 몽돌을 해변가에 돌려 놓는 것부터

시작하는 전복순의 환경 지킴이 이야기!~

저도 언젠가 아이들과 마을 근처를 산책하며

쓰레기 줍깅을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아무 꺼리낌없이 참여하며 동네분들이

칭찬을 해주시니 너무나 좋아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전복순 이야기를 읽고 아이들과 같이 환경

운동에 동참해 보심이 어떠실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