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ainiac‘s Book of the Climate and Weather

기후와 날씨 - 척척박사 우드척이 들려주는 ㅣ 북극곰 궁금해 12
로지 쿠퍼 지음, 해리엇 러셀 그림, 우순교 옮김, 백두성 감수 / 북극곰 / 2021년 9월

<기후와 날씨_로지 쿠퍼 글/ 해리엇 러셀 그림/ 북극곰>

원제 : The Brainiac's Book of the Climate and Weather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온전히 만끽하기 좋은 국가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상기후 문제로 요즘은 ‘날씨가 왜 이러나’싶은 날들이 참 많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기후와 날씨>에서는 척척박사 우드 척과 함께 날씨 그리고 기후에 대해 자세히 탐구한다. 계절이 달라지는 이유부터 시작해 온난화 현상으로 빙하가 녹는 이유, 비가 오는 이유, 바람이 부는 이유 등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보다 자세하고 재미있게 읽으며 모험 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늘 바쁘게 움직이고 숨 쉬고 있다. 땅과 하늘에서는 각기 다른 신기한 자연현상이 일어난다. 우드척의 재밌는 설명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환경에는 과학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을 통해 아이 어른 모두 건강한 지구를 만들고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책 뒤에는 환경과 낱말풀이도 자세히 돼 있어 참고하기 좋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 자연과 관련한 기념일들을 체크하고, 자연을 위한 일 계획 및 실천해보기

- 교과 연계

: 고학년 (4-6학년) 과학 수업 연계/ 배경지식으로 읽어두면 좋을 책.

#그림책큐레이터강민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위 책은 ‘북극곰’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A baby bear is Born!”

아기 곰 ABC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1
이루리 지음, 하선정 그림 / 북극곰 / 2021년 9월

<아기곰 ABC_이루리 글/ 하선정 그림/ 북극곰>

“A baby bear is Born!”

동물 친구들의 귀여운 아기 곰 육아 현장! 아기 곰이긴 하지만 다른 동물친구들에 비해 몸은 훨씬 크지만 엄마 손이 필요한 영락없는 아기 곰이다. 동물 친구들은 아기 곰에게 우유도 먹이고, 기저귀도 갈아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행복한 시간만큼 동물 친구들과 아기 곰도 열심히 성장했다. 그러던 중 곰 보다 큰! 동물이 나타났는데, 과연 어떤 동물이 나타났고 무슨 일이 일어 난걸까?

귀여운 동물친구들과 함께 알파벳놀이가 가능하다. ABC의 순서대로 이야기의 서사가 만들어지는데, 끝말잇기 형식이다. 영어로 읽고, 한글로도 말하며 리듬감 있는 흐름이 흥미롭다. 영어와 한글이 함께 있어 단순한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표현방식을 익힐 수 있다.

<아기 곰 ABC>는 이루리 작가가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 참가했을 때 영어로 꿈을 꾼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 졌다고 한다. 꿈에서 ‘A baby bear is Born.’으로 시작해, 쉬지 않고 들려온 스토리를 받아 적었다고 한다. 하선정 작가의 귀여운 그림까지 더해지니 한층 더 스토리가 탄탄해지고 유머스러워 졌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 알파벳 놀이

: 알파벳 노출부터 - 알파벳 끝말잇기 등 언어 활용 놀이 추천

- 교과연계

: 초등 1-2학년 수업 : 말놀이를 해요 등

<세종대왕을 찾아라_김진 글/정지윤 그림/천개의 바람>

세종대왕을 찾아라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2021 문학나눔 선정도서, 2021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 2021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초등 2학년 2학기 통합 인물 교과서 수록 ㅣ 바람그림책 114
김진 지음, 정지윤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8월

<세종대왕을 찾아라_김진 글/정지윤 그림/천개의 바람>

나라에 중대한 ‘과거 시험이 있는 날’ 세종대왕이 사라졌다! 신하들과 궁녀들은 난리가 났다. 세종대왕을 찾으러 모두가 발을 동동거리며 찾는다. 우선 신하들은 임금님을 찾아 궁궐 안을 샅샅이 찾아다녔다. 왕의 음식을 만드는 수라간부터, 중요한 행사가 열리는 근정전까지. 그러나 임금님은 어디에도 없었다.

신하들은 재빨리 궁 밖으로 나가 본다. 궁 밖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신하들은 여러 갈래로 흩어져 세종대왕을 찾기 시작했다. 동대문, 남대문, 북대문, 서대문 밖으로도 나가보았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과연 신하들은 세종대왕을 어디서 찾을까? 그리고 왜 세종대왕은 사라진 것일까?

그림 마다 세종대왕이 숨어져 있다. 아이가 열심히 찾으며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숨은그림찾기 행위로 인해 참여하며 책 읽기를 하니 몰입도가 보다 높다. 처음 보는 물건이나 등장하는 사람들의 옷들을 보며 질문을 한다. 자연스레 역사 공부가 된다.

그림의 구도도 볼거리다. 궁의 전경을 보여주며, 궁 안에서 일하는 신하들의 모습들이 자세히 나와 있다. 근정전의 웅장함을 표현하기 아래에서 위를 보는 구도로 그려져 있다. 사대문 을 지나면 위치해 있는 역사적 내용이 잘 담겨져 있다. 페이지마다의 시각 전환 때문에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10월 9일 곧 한글날을 앞두고 있으니, 시의성에 맞춰 읽어주면 다각도에서 아이가 흡수하기 좋을 듯싶다. 더불어 광화문에 위치해 있는 ‘한글박물관’도 기회가 된다면 함께 가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그림책큐레이터강민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위 책은 ‘천개의 바람’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세상에서 나를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나다” - 칼 융

[전자책]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 - 심리학 거장들과 함께하는 마음 수업
강현식 지음 / 스몰빅인사이트 / 2021년 7월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_강현식/스몰빅미디어>

- 심리학 거장들과 함께하는 마음 수업

“세상에서 나를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나다” - 칼 융

‘자신의 내면을 비로소 바라보고 안아주어야 진정한 행복한 자아를 찾는다’는 말이 요즘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들린다. 마치 ‘행복’도 유행인가 싶을 정도이다. 의미 없는 말들이 허공을 떠도는 것 같다. 보다 확실한 나 자신을 알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했다.

강현식 저자의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 대표적인 심리학자 10명을 선정했다. 이들의 이론과 사례를 바탕으로 내면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차례대로 과정을 보여주고, 방법을 제시했다.

내가 모르는 낯선 사람이 나에게 있다. 첫 챕터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주장한 ‘무의식’이다. 프로이트가 주장한 ‘무의식’과 ‘꿈의 해석’ 등의 이론을 이어 칼 융의 ‘그림자’, 프레데릭 스키너, 장 피아제 등 심리학 역사에 중요한 틀을 만든 이들의 이론으로 자신을 찾아간다.

비로소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머리와 마음으로 인정하게 됐다. 내가 내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착각에 불과하다고 한다. 인간은 마음도 꿈을 꾸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일상생활에서 겪고 부딪힐만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이론이 설명돼 있어 보다 이해가 빨랐다. 인간의 ‘실수’에도 이유가 있다고 하니, 심플하게 살고 싶어도 간단해 지지가 않는다.

강현식 저자는 누다심(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심리학) 상담센터의 대표이자, 심리학 칼럼니스트다. 그는 다양한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보다 정확한 심리학에 대해 알리고 싶어 한다. 그가 저서한 책으로는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 <엄마의 첫 심리공부>등 이 있다. (저자의 책으로 <엄마의 첫 심리공부>를 읽었다. 추천 추천)

“사람이 아닌 아파트 주민들을 소개합니다.”

곽재식의 아파트 생물학 - 소나무부터 코로나바이러스까지 비인간 생물들과의 기묘한 동거
곽재식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9월

<곽재식의 아파트 생물학_곽재식 / 북트리거>

- 소나무부터 코로나바이러스까지 비인간 생물들과의 기묘한 동거

“사람이 아닌 아파트 주민들을 소개합니다.”

우리 집 ‘아파트’에는 사람만 사는 게 아니었다. 무수히 많은 것들이 역사와 함께 공존하며 함께 하고 있었다.

<곽재식의 아파트 생물학>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사람과 공존하고 있는 ‘생물’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생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의 비밀은 무엇일까. 주제별로 아파트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과 풍경을 펼쳐 놓았다.

곽재식 박사이자 작가인 그의 글을 볼 때면 과학은 어려운 것이 아닌 언제나 우리 곁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화학을 전공한 그는 생물 속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화학 반응도 소개하며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며 흥미로운 과학의 세계로 앞장섰다.

우리나라의 아파트 등장 역사부터 시작한다. 아파트가 많아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부터 시작해, 아파트 내에 사람 외에 구성된 생명 하나하나 역사까지 세밀하게 거슬러 올라가 되짚어 본다.

책은 3개의 큰 갈래로 나뉘어져 있다. 가장 먼저는 ‘진화한 생물’ 다음은 ‘같이 살고 싶지 않지만 사실은 동거를 하는 생물’ 마지막으로 ‘보이지 않는 생물들이 만드는 세계’이다. 진화한 생물은 먼저 ‘소나무’가 있다. 아파트 단지에 많이 심어지는 소나무가 왜 우리나라에서 인기기 있을까? 이 굳건함과 강인함의 이미지를 가지게 된 소나무의 초기의 역사부터 거슬러 올라가 현재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등 다각도로 분석한다.

그의 글은 스펙트럼이 대단하다. 이토록 쉽게 글로 설명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너무 부럽다. 그는 ‘공부가 재밌다’고 말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고. 그가 지은 책으로는 <괴물 과학 안내서>, <곽재식의 미래를 파는 상점>등 과학을 바탕으로 뜬구름 같았던 역사를 신빙성 있게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