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운명 - 세기의 걸작들은 어떻게 그곳에 머물게 되었나
이명 지음 / 미술문화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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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그림의 운명 | 이명 | 미술문화]
_세기의 걸작들은 어떻게 그곳에 머물게 되었나


“계획한건 아닌데 흘러
흘러 여기에 살고 있네요.”

사람이 계획한 대로 다 이루고 살아간다면 그것도 마냥 행복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계획대로 이루려고 노력을 하는 고뇌와 고통 속에서 기쁨 혹은 정신승리를 해가며 행복을 느낀다. (결국 끝이없…😇)

<그림의 운명>에 소개되는 걸작들은 예술가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 흘러 어느 곳에서 모두 한자리하며, 계획이 가득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책은 그림들이 현재 있는 공간을 두고 해석한다. 제격인 장소에 있는 그림들, 의외의 장소에 있는 그림들, 모두 한곳에 모이거나, 흩어진 그림들 이렇게 네 개의 이야기다.

저자 이명이 주목한 ‘그림의 위치’. 이를 맥락으로 바라본 예술가의 생애와 작품의 과거와 현재를 다각도로 바라보는 이야기가 흥미롭다.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계획도 물론 있다. 그러나 어쩌면 이 또한 그냥 흘러가는 것인데 내가 너무 과하게 집중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 그림의 운명이 사람의 운명 같아 그림을 보고 또 한 번 위안을 받는다. 내가 어디에 있을지는 예술가들의 작품처럼 시간이 지나봐야 알지. ☁️




#그림의운명 #이명 #미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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