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자미라 엘 우아실•프리데만 카릭 | 원더박스제목이 모든 걸 말해주는 책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올해 최고의 제목을 꼽으라면 단연코 이 책이다. 세상을 감동시킨 무엇가에는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있다. 바로 ‘내러티브’다. 그 무언가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서사구조가 인간을 감동시킨다. 즉 이야기는 우리 삶에 속속들이 스며들어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에서는 이야기의 종류와특성 그리고 이야기를 구성하는 글과 단어의 조화 나아가 이념의 세계까지 폭넓게 설명한다.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이야기들의 구조를 새롭게 알게되고 알고보면 이 구조들은 다른 이야기들과도 비슷하다는 것 등의 재밌고도 흥미진진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실을 전달해야 하는 글에도 내러티브가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의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정보로 이야기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책이다. 내가 읽고 있는 무언가에 구조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이다. 어떠한 책으로 무엇을 느끼고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모르나 내가 읽고 있는 이야기의 뼈대 정도는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지렛대의 역할의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