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단단하게 자라는 식물처럼 삽니다 - 식물의 속도에서 배운 16가지 삶의 철학
마커스 브릿지워터 지음, 선영화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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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단단하게 자라는 식물처럼 삽니다l 마커스 브릿지워터l더 퀘스트]

 

간혹 저자의 들어가는 글만 읽어도 몸이 반응해 편안하게 이완되는 책이 있다.

 

<느리지만 단단하게 자라는 식물처럼 삽니다>의 저자 마커스 브릿지 워터는 무엇보다도 성장은 밀어붙이기보다 북돋을 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독자를 책으로 맞이한다.

 

책은 일단 목차에서부터 매력적이다. 관찰, 인내, 끈기, 에너지, 감각, 회복 등 부제로 함께한 식물의 속도에서 배운 16가지 삶의 철학의 키워드가 목차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저자의 책으로부터 인상 깊었던 것은 성장에 대한 명료한 정리가 좋았다. 사람의 마음은 산만해지기 쉬운 존재인지라 성장이 아닌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만, 식물은 본능적으로 성장에만 집중한다. 사람은 성장에 집중하기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

 

이에 성장을 추구하며 인생을 살아가면 힘 있는 공동체를 일궈나가면서도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으나, 성장을 거부하면 비생산적이며 삶에서는 멀어지고 죽음에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꽃을 피우기까지 식물마다 차이가 있듯 사람도 마찬가지다. 단단하게 자라는 식물처럼, 느려도 괜찮으니 진짜 나다움을 찾아가는 시간으로 채워가는 것이 성장의 인생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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