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나비 위픽
최양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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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그림자 나비l 최양선 l 위즈덤하우스]

 

이 나무가 영이할머니인가요?”

 

할머니와 엄마에 이어 와도 함께한 그림자 나비. 할머니가 처음 만들어준 손가락 나비는 자유롭게 날아가고 싶지만, 그림자 속에 갇혀 있다.

 

<그림자 나비>는 시간의 서사 속에서 교차하는 여성의 삶을 그려낸다. 할머니와 영이할머니의 사랑과 그 사랑을 인정할 수 없었던 엄마 그리고 엄마가 왜 자신을 두고 떠났는지 모르는 진이. 누구의 잘못도 아닌 그저 그때 그 시간에 놓여 있었을 뿐이다.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무성한 미로 같은 숲속에서 할머니만 길을 잃지 않는다. 매일 그 숲속을 찾아가는 할머니는 한 마리 나비 같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찾아가는 발걸음이다.

 

결국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해야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영이할머니 나무로 가슴 찡하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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