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걷기 수업 - 두 발로 다다르는 행복에 대하여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유영미 옮김 / 푸른숲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자의 걷기 수업 ㅣ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ㅣ푸른숲]

- 두 발로 다다르는 행복에 대하여

- 원제 : Vom Glück des Wanderns: Eine philosophische Wegbegleitung

 

삶은 매일 맞이하는 죽음” - 세네카

 

Philosophy(철학)의 문자는 Philo(사랑하다)Sophia(지혜)가 결합해 지혜에 대한 사랑을 의미한다. <철학자의 걷기 수업>은 지혜에 대한 사랑을 실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과 연결해 인생의 다양한 측면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것이 바로 삶의 걷기.

 

저자는 인격은 어려움 없이 저절로 발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한 번에 읽기보다는 여유롭게 천천히 읽는 방법을 추천했다. 무엇보다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오랜 기간을 두고 읽었던 책이다. 읽다가 멈추고를 반복한 책인데, ‘들어가는 말에서부터 순순히 책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잡혔다. “우리를 좀 힘들게 하는 길이야말로 가장 좋은 길인 경우가 많다.”라는 명언이. 후후

 

우리는 말하는 대로 생각하고, 생각하는 대로 존재하며,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사람됨이라고 한다. 인간 자신이 곧 길이라고 하니 이것은 결국 나보고 말 잘하고, 잘 생각하고, 존재하라는 것이다. 하이데거의 언어는 존재의 집을 어렵지 않은 설명으로 나의 뒤통수를 빡! 하고 쳤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얻는 길, 가끔은 일상과 거리를 두는 길, 나 자신과 마주하는 길, 삶의 단순함을 깨닫는 길 등의 지혜롭게 사는 길들이 책 한 권에 담겨있다. 이럴 때 책의 존재에 감사하다. 이건 바로 감사한 마음을 얻는 길이다. #추천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