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자전거
우밍이 지음, 허유영 옮김 / 비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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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장편소설이다. 면지의 작가 소개에 플래그를 붙이기는 처음이다. <도둑맞은 자전거> 우밍이 작가는 대만 자연 에세이의 대표적이며, 장르를 넘나드는 뛰어난 글쓰기로 문단으로 많은 집중을 받고 있다.

<도둑맞은 자전거>의 서사는 신선하고 탄탄하다. 주인공 ‘청’이 자전거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의 과거를 되짚어 가며 현재를 오가며 예상하지 못할 서사들로 신비스럽기 까지 하다.

작가가 소설에서 표현한 시어와 같은 단어의 나열로 대만의 문화와 역사가 보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섬세한 표현이 ‘아 그렇구나…어쩌지’라며, 마음 속에 파고 든다고 해야할까.

복잡하게 얽혀있는 소설의 구조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다양함도 느낄 수 있다. 바로 이 맛에 소설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사라진 자전거’로 둘러 싼 이야기는 한번 잡으면 일단 흡입력이 대단하니 각오해야하고 펼쳐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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