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감정과 위작 - 박수근·이중섭·김환기 작품의 위작 사례로 본 감정의 세계
송향선 지음 / 아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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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감정과 위작 l 송향선 l 아트북스 ]

- 박수근·이중섭·김환기 작품의 위작 사례로 본 감정의 세계


위작을 이렇게 많이 보기도 처음이다. 한국미술의 대표 작가들인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작품들을 풍성한(?) 위작 사례로 미술품 감정에 대한 기준을 인식하고, 미술품에 대한 상식을 확장할 수 있다.

정말 풍부한 위작 사례다. 작가마다 유명작품을 말하자면 수도 없다. 대표작들도 꼽자면 꼽을 수 있지만, 굳이 말하자면 너무 긴 나열이다. 다방면의 이유로 미술품에 대한 가치가 올라가고, 투자자도 많아졌다. 그러니 시장에 위작들이 만연하다.


<미술품 감정과 위작>의 저자 송향선은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 감정 현장에서 40여년의 세월을 보냈다. 이 무수한 시간 속에 그녀가 경험하고 쌓아온 ‘감정’에 대한 아카이브를 공개했다.


한국미술품 감정위원장으로 대표적인 감정위원장인 그녀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자료 중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이들의 작품을 사례로 이야기 한다. 세 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기법, 재료, 형식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룬다. 알지 못했던 상식도 위작을 통해 알게 된 부분도 있다.


예민한 사람은 많은걸 보고 느꼈기 때문에 보이고 느껴진다. 그래서 예민이라는 감각이 길러지는 것이다. 까칠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좋은 기질이라고 생각하고자 한다. 많은 걸 보고 느끼는 것도 능력이니까. 그러니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내는 힘도 뭘 봐야 길러지지 않을까.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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