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눈 키우는 법 - 우세한 눈이 알려주는 지각, 창조, 학습의 비밀
베티 에드워즈 지음, 안진이 옮김 / 아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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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는 눈 키우는 법 l 베티 에드워즈 l 아트북스]

- 우세한 눈이 알려주는 지각, 창조, 학습의 비밀

- 원제 : Drawing on The Dominant Eye: Decoding the Way We Perceive, Create, and Learn

 

“한쪽 눈은 내면을 보고 다른 쪽 눈은 외부를 본다.”

 

<보는 눈 키우는 법>에 따르면 인간의 65퍼센트는 오른쪽 눈이, 34퍼센의 왼쪽 눈이 우세하며, 극히 1퍼센트만이 대칭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보는 것에서 나아가 좌뇌, 우뇌 중 어느 쪽이 더 발달됐는지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우세한 눈’이란 언어뇌와 연결되는 오른쪽 눈이며, 이는 언어를 관장하는 뇌의 반구와 가장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렇다면? 양쪽 눈의 가장 큰 차이는 뭘까. 바로 ‘보기와 생각하기’의 차이라고 한다.

 

시각영역의 차이로 뇌에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한 검증된 실험과 다양한 사례들이 뒷받침한다. 예술이라는 매체로 소개돼 개인적으로 더 흥미롭고 매력적이다. 자화상에 관심이 많았던 렘브란트는 자신의 얼굴 표정을 이용한 주제 탐구한 최초의 화가이다. 그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얼굴 표정 속 눈빛들을 보며, 나는 그 동안 무엇을 보고 생각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됐다. 그리고 앞으로의 그림 혹은 사진을 마주할 때 본능적으로 객체의 눈을 볼 것 같다.

 

저자 베티 에드워즈는 비단 그림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말한다. 인간은 서로가 서로를 마주할 때 더 우세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려고 하며, 이 책을 통해 인간관계에 더 나은 소통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가끔 생각한다. 사람에게 예술이 가까이 있는 이유는 진정한 인류애를 위한 것이라고…….

 

+ 독자 간이 테스트도 있어 나의 ‘보는 능력’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마다의 우세한 눈+ 우세한 손을 결합해 나온 성격특징들도 알 수 있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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