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라는 가능성 - 나의 세상을 확장하는 낯선 만남들에 대하여
윌 버킹엄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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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라는 가능성 l 윌 버킹엄 지음 l 어크로스 ]

- 나의 세상을 확장하는 낯선 만남들에 대하여

원제 : Hello, Stranger

 

윌 버킹엄은 아내를 사별한 후 슬픔에 빠져 살던 중, 낯선 이에게 받은 찰나의 위로로 인해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그리고 그는 세계여행을 시작했고, 낯선 이들을 만나며 직접 경험하고 겪으며 사유 했던 시간들을 <타인이라는 가능성>에 담아냈다.

 

인간에게 슬픔은 언제나 낯선 감정이다. 느닷없이 오는 이 감정이 우리에게 무엇을 할지, 어떻게 변화를 일으킬지 기다려야만 한다. 윌이 아내가 죽었는지 일주일 후 함께 살던 집에 덩그러니 앉아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의 공기는 어땠을까. 그리고는 우연히 낯선 사람을 집에 들이며 전에는 보지 못했던 삶의 무언가를 발견한다.

 

인간에게 낯섦에 대한 두려움의 감정은 당연하며, 이는 자신이 자신을 지키는 본능의 감정중 하나이다. 감정도 타인도 모두 낯설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더불어 그는 자신이 낯선 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나의 세상을 확장하는 낯선 만남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의 고찰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윌은 자신의 장벽 중 일부를 무너뜨려야 하한다고 말한다. 이야기한다.

 

윌은 마지막에 자신의 마음을 찢어진 천이라 은유했고, 이를 다시 사람으로 꿰매기 시작했다고 한 부분에서 큰 여운이 남는다. <타인이라는 가능성>을 통해 확인하게 된 ‘상실’의 의미. 잃은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잃었는지도 상실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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