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Chaeg 2022.3 - No 74
(주)책(월간지) 편집부 지음 / (주)책(잡지)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 책 Chaeg, #74 <엄마!>ㅣ책 ]

 

이제야 알게 된 무척 다행인 책과 문화, 예술을 담은 매거진 <Chaeg.>

#74번째 스토리는 ‘엄마!’다.

 

<Chaeg.>을 한 장 한 장 넘기는데, 아니 누가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취미와 취향을 다 담아 놓은 거야? 거기에 하나 더 몰랐던 깊은 이야기 까지 해주니 무한애정이 샘솟았다.

 

‘엄마!’를 주제로 한 #74 번째 이야기는 가슴이 욱씬하기도 하고, 행복한 마음의 웃음을 짓게도 하며, 격한 공감으로 박수까지 치게 되는 그런 엄마에 대한 서사가 가득한 이야기다.

 

‘엄마’에 대한 생각은 사람들 모두가 같을 수 없다. 그래서 더욱이 애잔한 단어가 ‘엄마’다. 엄마에 대한 서사의 결론은 모두의 가슴에 ‘행복’이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크리스티안 크로그의 <Mother and Child> (1883)의 작품을 보며, 육아를 하는 엄마의 모습은 시대를 막론하고 육아는 힘들 구나를 느끼며, 작품이 더욱 이해됐다. 미술을 거창하게 보는 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작품이 공감 돼 보이기 시작하면, 관람자와 작품 사이의 흐르는 묘한 것들이 오고가는 서사 속에 치유되고 행복해지기에. 책도 마찬가지!

 

<Chaeg.>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은 주제에 맞는 북큐레이션을 보는 것이었다. ‘책‘을 읽는 방법은 무척 다양하다. 주제에 맞춰 몇 권을 엮어내 읽어 다양한 시각과 생각을 가져도 좋고, 내가 읽고 있던 한권의 책에서 뻗어 나가는 연계 독서도 좋다. 방법은 많고 자신이 찾아가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밑바탕이 되는 감각적인 정보가 필요한데, 바로 <Chaeg.>인 듯.

 

이제라도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예술과 고전, 신간, 여기에 그림책까지 더해지니 황홀한 책 세상에 다녀왔다.

 

#강민정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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