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 곽재식의 기후 시민 수업
곽재식 지음 / 어크로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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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l 곽재식 l 어크로스]

- 곽재식의 기후 시민 수업

 

“21세기에 필요한 교양은 바로 ‘기후교양’”

 

30년간 서울에 살다 결혼 후 대전으로 거처를 옮겼다. 새로 이사를 오게 된 곳은 대전의 한 신도시였다. 이사 후 2가지 놀란 게 있었는데, 하나는 ‘지역난방’이라는 것, 두 번째는 생활쓰레기 자동 수거 시설인 ‘클리넷'이었다.

 

신도시에 포함된 아파트에는 일정 온도의 난방이 유지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 만큼의 관리비는 포함) 너무 신박한 논리라 처음 '지역난방‘을 접한 나는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너무 궁금했다. 또 쓰레기 자동수거라니. 공기압을 이용해 지하로 매설된 관을 따라 쓰레기가 하나의 집하장에 자동으로 모이게 되는 것이다. 여전히 쓰레기를 버릴 때 마다 신기하다.

 

곽재식 박사의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에 따르면 메탄가스는 대체로 무언가가 섞을 때 나오는 물질인데, 메탄가스를 잘 모으면 도시가스처럼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이 쓰레기가 섞어 메탄가스를 만들어 지역난방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곽재식 박사의 특유의 스토리텔링은 많은 사람들에게 크게는 과학지식, 작게는 그 안에 세부적으로 있는 기후변화가 같은 원인과 결과를 쉽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오해부터 위기 대응 기술의 최전선에서 이루어지는 혁신까지, 기후변화의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과 정보를 알기 쉽게 이야기 한다.

 

현재 지구의 오염은 심각하다. 그는 기후변화의 영향이 분명히 예상되는 만큼, 우리는 그에 대해 적응하고 대비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1세기에 필요한 교양은 바로 ‘기후교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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