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미술 - 현대의 신비주의자를 위한 시각 자료집
S. 엘리자베스 지음, 하지은 옮김 / 미술문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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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컬트 미술 l S. 엘리자베스 l 미술문화 ]

원제 : The Art of the Occult

- 현대의 신비주의자를 위한 시각 자료집

 

“미술은 곧 마술이다”

 

신비스럽고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인 <오컬트 미술>. 저자 S.엘리자베스는 오컬트에 대한 테마를 굵직하게 잡고, 테마에 맞게 예술가들을 분류하고 그들의 미술작품 175점에 대한 풍부한 서사를 풀어낸다.

 

저자는 오컬트를 탐구하는 자와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가 작품을 즐기고 감상하는 자세 부분을 강조한다.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책은 쉽사리 이해하기는 어려운 영적 신앙 혹은 초자연적인 경험, 신화 등과 같은 것들에 대해 다룬다. 이와 같은 주제를 표현해내는 작가는 어디서부터 영향을 받고 영감을 얻었는지에 대한 배경과 더불어 세심한 스토리도 곳곳에 더해진다.

 

물론 풍부하게 즐기는 시각까지 더해지니 한층 더 깊게 빠져들게 된다. 오컬트(occult)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하고 초자연적인 현상을 말한다. 혹은 악령, 사후 세계를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컬트 미술>을 접하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단순히 악마 혹은 악령의 미술이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 S. 엘리자베스는 저술가이자 큐레이터이다. 그녀는 시각예술에 대한 타고난 평생의 열정으로 마법에 의지해 글을 쓰고, 자신의 강박관념을 탐구하고 있다. 다수의 책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오컬트 미술>이 첫 번역서이다.

 

#북큐레이터강민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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