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보다 가벼운 둘이 되었습니다 - 비울수록 애틋한 미니멀 부부 라이프
에린남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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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보다 가벼운 둘이 되었습니다 l 에린남 l arte(아르테)]

- 비울수록 애틋한 미니멀 부부 라이프


어떤 것이든 비워내는 행위는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무언가를 담아내는 일보다 덜어내는 일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생각을 하게하고 감정을 소비하게 하는 듯하다.


<하나보다 가벼운 둘이 되었습니다>는 미니멀리스트 작가 에린남이 결혼 후 남편과 호주에서 생활한 살림이야기다. 그녀는 시간만큼 쌓여가는 집안일과 짐들 그로부터 오는 우울감들로부터 괴로웠다. 결혼 생활에 까지 영향을 미쳤고, 부부는 다짐 한다. 모든 것을 비워보기로.


에린남은 하나씩 비우며 마음이 후련함을 느꼈다. 자신의 마음속 우울감도 한꺼플 씩 벗겨지는 듯 한 상쾌함을 얻었다. 너무 버려 남편은 당황하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아내의 생기 넘치는 얼굴에 비우기에 함께 동참했다.


비워 놓고 보니, 이들은 서로의 마음이 보였다고 한다. 과거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비로소 비우니 서로를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생긴 것이다. 비우기의 시작이 버리는 것은 아니지만, ‘정리’라는 것을 통한 ‘비우기’는 나와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일인 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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