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 정치적 동물의 길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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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_김영민/어크로스 >

-정치적 동물의 길

 

“인간이 그저 행복해지는 게 불가능할 때 정치는 시작된다”

 

김영민 서울대 교수의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는 인간이 살아 내면서 행하는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우리는 왜 ‘정치’를 하며, 그토록 열망하는 ‘정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심도 깊은 서사와 질문이 담겨있다.

 

사상가 폴 비빌리오는 “비행기의 발명은 추락의 발명이고, 선박의 발명은 난파의 발명”이라고 남겼다. 이러한 맥락으로 볼 때 깅영민 교수는 “인생의 발명은 고단함의 발명”이라 말했는데, 산다는 것은 정말 집요하게 견디는 일이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견디는 일....

 

김영민 교수는 글을 통해 자신의 자유로운 사유 세계를 그려 나가는 사람 같다. 글을 그리는 사람 같다. 아름답고 황홀한데, 논리적이고 잘 짜인 작품. 그는 ‘정치’라는 키워드로 우리의 일상의 곳곳의 존재와 상황 그리고 나와 타인을 바라보는 ‘정치적 시각’을 바라보게 한다.

 

“삶이 쉽지 않은 이유는 타인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게 인생이라는 데 있다. 타인과 함께하지 않고는 의식주 어느 것도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 이 사회에서 책임 있는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가능한 한 무임승차 자가 되지 않으면서 자신의 생존을 도모해낸다는 뜻이다.”

 

김영민 교수 책으로는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공부란 무엇인가> 등의 저서로 이미 많은 독자와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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