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트 -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
최인철 외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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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_T&C재단/마로니에북스>

-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

 

심리학, 법학, 미디어학, 역사학, 철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혐오’라는 주제로 이야기했다. <헤이트>는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교수들의 심도 높은 강연과 사회의 맥락을 집어내는 토론 그리고 날카로운 질문과 그에 상응하는 대답 등 컨퍼런스 현장의 생생함이 담겨있다.

 

‘혐오‘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로 시작하나, 집단의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혐오‘는 단순히 부정적이고 싫은 감정적으로 인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집단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행위가 잘못된 방향으로 파생되어 다른 누군가를 ’혐오‘하는 방향으로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번쯤 생각해보면 누구나 한번쯤 위와 같은 ‘혐오 행위’를 하지 않았을까? 나 역시도 그랬다. ‘혐오’란 것이 일상생활에서 만연하게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이, 누군가는 소외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 역시도 어느 순간에는 ‘혐오’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된다.

 

다 각도에서 바라본 ‘혐오’라는 시선은 앞으로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할 것이고 남길 것 이다. 컨퍼런스를 통해 혐오의 기원을 시작으로 이제는 현실 같은 미디어 세계에서의 일어나는 혐오 집단, 혐오의 원리와 번식 그리고 우리가 ‘혐오’를 통해 나아가야 하는 자세 등 모든 것이 생각해야만 하는 것들이다.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은 질문 하나는, ‘혐오’는 인간의 본성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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