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숲속에는_타카하시 카즈에/황진희 옮김/천개의 바람>
“땅은 말캉말캉…….걸을 때 마다 철퍽철퍽”
<비 오는 날 숲속에는>는 주인공 아기 곰은 노란우산 쓰고, 노란 장화를 신고 비오는 숲속으로 모험을 떠난다. 집 밖에 모든 것들이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궁금하기 때문이겠지?) 아기 곰은 연못이 걱정 돼 가본다. 연못 속에 자신의 비친 얼굴이 즐겁다. 아기 곰은 저 멀리 숲까지 들어가며 숲 속 친구들을 만난다. 점점 날은 어두워지니, 온도가 내려가며 추워진 아기 곰은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왔다. 갑자기 뛰기 시작한 아기 곰! 어떻게 되었을까?
일본 타카하시 카즈에 작품이며, 황진희 작가가 번역했다. (사심가득 찐팬) 타카하시 카즈에의 따뜻한 그림에 황진희 작가의 다정한 번역으로 비오는 날을 포근하게 만들어주었다. 우리말로 다양하게 ‘비’에 대한 의성어가 표현됐다. ‘토독토독’, ‘통’, ‘또로롱’, ‘파라랑’ 등 청각을 자극하는 빗소리 표현에 집중하며 그림책을 듣게 된다.
타카하시 카즈에 작가는 이밖에도 <다람쥐 전화>, <졸려 졸려 크리스마스>에 작품이 있으며, 이번 <비 오는 날 숲속에는> 한국에서 3번째로 소개되는 책이다. 작가의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그림이 매력이다.
그림에는 비 오는 날이지만 어두운 배경이 아닌 풀과 꽃이 만연해 있는 따뜻하고 시원한 색감으로 경쾌함을 보여준다. 수채로 빗물의 번짐 표현도 관전 포인트. ‘비 오는 날’의 따뜻함에 대한 새로운 서사가 담겨있다.
+중간 숲속 동물 친구들 심쿵이다.
[ #MJBOOK큐레이터_PICK ]
- ‘비오는 날’ 아이들과 함께 빗소리를 들어보고 의성어 표현 해보기
: 밖으로 나가 곳곳에 비의 소리를 들어보며, 탐구해보기.
- 아이와 부모의 심리 애착 그림책으로 추천.
: “어딜 다녀와도 엄마는 항상 너를 기다리고 있어“라는 따뜻한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