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댄스
앤 타일러 지음, 장선하 옮김 / 미래지향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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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댄스_앤 타일러 장편소설/미래지향>

원제 : Clock Dance


“가능성에는 한계가 없는 법이니까....”


인생을 살면서 나에게 전환점이 되는 시기는 몇 번이 있을까? 그러한 시기를 마주할 때면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지나고 나면 내 인생에 없어선 안 될 시간이기도 하다. 앤 타일러의 장편소설 <클락 댄스>에 주인공 윌라 드레이크는 자신의 인생에서 3번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첫 번째 윌라의 엄마가 갑자기 학창시절에 사라진다. 두 번째 학생신분으로 남자친구와의 결혼, 그리고 예기치 못한 미망인으로 살아야 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로부터 손녀를 봐주어야 한다는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정말 소설 같은 이야기다. 그런데 읽는 내내 왜 이렇게 픽션 같지가 않은 걸까. 뭔가 마음속에 ‘그럴 수 있어, 다 같이 사람 사는 인생 이럴 수도 저럴 수 도있지’라는 현실감 있게 보였다고 해야 할까. 소설을 이끌어 나가는 윌라의 삶에서 한 여성의 삶을 보았다. 그녀는 모성애가 가득한 엄마이기도, 여린 마음을 가진 여성이기도 했다.


윌라는 마지막 전화한통으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한다. 윌라의 삶이 비록 아픔이 가득한 서사를 가졌을 지라도 그것조차 기회로 만드는 그녀를 보며, 많은 독자가 힘을 얻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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