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의 타이밍
이선주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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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의 타이밍_이선주 지음/주니어 김영사>

 

“원래라는 말이 싫어요”

 

16살 다섯 명의 소녀들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인생이야기. 나도 지나왔던 10대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느껴왔던 감정들이 스쳐 지나가기도 했으며, 요즘 아이들은 환경에서는 이런 서사가 흐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공감도 되기도 하지만 어른으로서 마음도 아팠다.

 

<열여섯의 타이밍> 이선주 작가는 등장인물 5명의 소녀들의 인생스토리는 모두 다르지만, 모두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을 반영했다. 외국인 엄마를 둔 친구, 성추행 몰카, 남에게 피해를 주고 살면 안 된다고 배운 아이가 사는 방법, 탈학교 선언, 인간을 배제하고 혐오하는 문제들 등등 말이다.

 

아이들은 세상이 정해 놓은 ‘선’을 넘으면 큰일이 나는 줄 안다. 누군가 정해놓은 범주 안에 들어가려고 노력하고, 부모님과 선생님의 눈 밖에 나고 싶지 않아한다. 아이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누군가를 위한 삶’을 위해 살아간다. 나 역시도 그런 게 싫다고 늘 외쳤지만 그렇게 살아 왔다. 

 

보다 구체적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낸 것 같다. 아이들이 왜 그렇게 ‘불닭볶음면’에 열광하는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어떤 친구는 울어도 티가 안 난다고 한다. 워낙 매우니 눈물이 나는 것은 당연한 거라고. 모든 게 무마되는 ‘불닭볶음면’이라니. 

 

*** 위 책은 ‘김영사 주니어’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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