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 슬픔을 껴안는 태도에 관하여
박애희 지음 / 수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_박애희/수카>

- 슬픔을 껴안는 태도에 관하여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 없죠. “

“내내 행복하다는 건 거짓말이다. ”

 

좋은 글에는 누군가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있다. 때론 제목하나에 감동하기도 하고, 한 문장, 한 단어에도 삶에 위로가 되기도 한다. 박애희 작가의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을 읽으며 ‘글로부터 받는 온전한 위로란 이런 것이구나’를 깨닫는다.

 

‘툭’하고 던진 말에 나의 모든 것은 멈춰진다. 그냥 지나칠 말도 이상하게 위로가 된다.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나는 그런 아픈 감정도 있었나보다. 나도 모르게 동요되는 마음에 멈칫하였으니 말이다. 그녀는 내내 글로써 사람을 위로하고 안아준다.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건 삶에 대한 저항이 아니라 자신만의 ‘받아들임’이라는 것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