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 아닌 선의 -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가장 작은 방법
이소영 지음 / 어크로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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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닌 선의_이소영/어크로스>

-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가장 작은 방법

 

“관계의 밀도가 영원히 동일하지 않다고 해서 기억들이 휘발되는 것은 아니다.

즐거움은 즐거움으로, 고마움은 고마움으로 영원히 남는다. “

 

 

별것 아닌 일 같지만 별것의 일. ‘별것’의 ‘별’은 왜 하필 ‘별’일까.

마치 정말 밤하늘에 떠 있는 ‘별(Star)’의 의미를 가져온 것 같다. 그처럼 빛나는 일이 이 책의 저자 이소영교수가 말하는 ‘별것 아닌 선의’같다.

 

내가 읽어 본 가장 현실적인 에세이다. 마냥 감성적이지도 않다. 감성적일 뻔? 하다가도 적절하게 끊어주고 현실로 돌아오는 맛이 있는 저자의 글이 매력이다. 그래서 더 좋았다.

 

‘선의’라는 말을 내뱉고 나면 꼭 죽을 때까지 착하게 살아야 할 거 같다. 그러나 현실은 아니라는 것은 우리 모두 안다. 이것을 ‘위선’이라 말하기에는 곤란하다. 삶에 맞춰 사람은 그럴 수도 이럴 수도 있다는 것. 다만 나쁜 마음은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겠지.

 

 

상대방은 모르지만 나는 감동받았던 누군가의 ‘선의’

나는 모르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준 ‘선의’

별것 아니지만 그 ‘선의’가 있기에 살아가는 것이고 지탱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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