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 2021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모두를 위한 그림책 42
다비드 칼리 지음,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그림, 황연재 옮김 / 책빛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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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_다비드칼리 글/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그림/책빛>

원제 : Hugo no puede dormir

 

주인공 휴고는 잠이 오지 않는다. 잠이 오지 않은 이유를 알기 위해 친구들을 찾아가 자신이 왜 잠이 오지 않는지에 대해 묻기 시작한다. 하지만 친구들은 늦은 밤 모두 피곤하고 졸리다. 마지막 친구 악어에게 휴고는 묻는다.

 

“안녕, 악어야! 잠이 안와!”라고 휴고가 묻고, 악어가 대답을 해주는 순간! 휴고가 잠이 오지 않은 모든 의문이 풀렸다.

 

언제나 상상력 가득한 다비드 칼리의 글과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의 그림이 만나 탄생한 <쉿!>. 2021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 했다. 까만 배경 속 대비되는 숲 속의 화려함이 동물들의 본능적인 감정을 색으로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표지에는 그림의 결에 따라 코팅? 이 된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디테일이 밤이지만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동물들의 세계에는 모두 각자의 패턴이 있는 법. 사람도 마찬가지!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 동물세계도 최소한의 ‘선’을 지키고 살고 있다. 하지만 <쉿!>에서 표현한 선들은 모두 곡선과 흐르는 물결의 선들이다. 이건 아마도 자연 속에서 잘 융화되고, 서로가 흐르는 대로 맞춰가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란 의미도 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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