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파리에서
레일라 지음 / 리플레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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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파리에서_레일라>

 

일상을 담담히 써내려 간 글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그 순간을 열심히 살아내고, 사유하고 깨닫고 그것을 글로 씀으로써 무엇인가를 얻어낸 반증이니까 말이다.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사는 사람의 글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어젯밤, 파리에서>는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풍기는 아우라가 좋았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이건 내 책이다’ 싶은 책들이 있다. 역시나 첫 장부터 헤밍웨이의 <파리는 날마다 축제>의 글을 인용해 문을 열었다.

 

저자 이자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레일라는 한국과 미국, 유럽을 오가며 독창적인 재즈를 연구 하고 있다. <어젯밤, 파리에서>는 그녀의 일상을 녹여낸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서사의 기록들이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면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의 폭이 넓어질까? 그녀의 글에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동시에 자신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느껴진다. 그녀의 말처럼 책이란 틀림없이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다가서기 제일 좋은 선물이다.

 

“나는 여태까지 살아오며 얼마나 많은 책을 선물했을까?”

 

* 위 책은 '리플레이'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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