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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 드림
사만타 슈웨블린 지음, 조혜진 옮김 / 창비 / 2021년 3월
평점 :
<피버드림_사만타슈웨블린>
하, 너무 신선해서 당황했다. 내가 무엇을 읽은 건가. 아니면 잠깐 꿈을 꾸고 온 것인가.
독창적이라는 말이 적합 하다. 아니면 라틴아메리카 문학은 다 이런가. 이쪽 글 세계 너무 궁금해진다.
<피버 드림>의 저자 사만타슈웨블린은 독창적이고 신선한 필력으로 차세대 라틴아메리카의 문학을 이끌고 있다. 그녀는 35세 이하 최고의 스페인어권 작가 22인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여러 저명한 상들의 최종후보에도 이름이 많이 오르고 있다. (문학계에서는 후보에만 오른 것도 엄청 대단한 일)
<피버드림>은 1/3의 지점까지 읽어가는 와중에도 알쏭달쏭하다. 딱 떨어지는 명쾌한 시작이 아닌 자욱한 안개를 헤쳐 나가며 봐야하는 소설이랄까. 소설은 결국 우리 사회가 지금 마주하는 ‘환경문제‘를 다루는 이야기이긴 한데! 풀어내는 장르가 추리소설이다. (지극히 주관적) 더해 대화체라는 것.
넋을 빼놓는 작품이다. 근데 이런책 쓰려면 어떤 경험과 무슨 상상을 해야할까-
진짜 궁금하다. 진짜로.
#mj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