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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숍
레이철 조이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뮤직숍_레이첼 조이스>
“침묵에서 출발해 침묵으로 돌아가는 게 음악의 여정이야”
<뮤집 숍>은 레이첼 조이스 작가의 작품으로, 그녀는 연기를 전공하고 왕립셰익스피어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하다 드라마 작가가 되었다. 그녀의 이력을 보고 나니 작품의 색을 이해하게 되었다. 마치 하나의 연극무대를 보는듯한 그림이 계속 그려졌기 때문.
소설 <뮤직 숍>은 주인공 프랭크의 레코드 가게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프랭크는 시대에 발맞추기보다는 LP판을 사랑하며, 그 속에서 음악이 주는 힘과 사랑을 믿으며 사람들과 살아간다. 프랭크의 가게에는 늘 손님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아픔과 사랑을 발견하기도 한다.
프랭크는 각 자의 고민과 상처 그리고 사연을 가지고 오는 손님들에게 적합한 음악을 추천한다. 그리고 그들은 프랭크로부터 치유 받고 힘과 위로를 얻어간다. 프랭크 가게만의 특별한 점은 앨범의 나열법이다. (아 이런 곳 있으면 좋겠네) 이름별, 연도별이 아닌 프랭크가 직접 큐레이팅 한 앨범들의 나열방식이다. 사람은 누구나 편향적으로 듣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작가의 음악 지식의 스펙트럼이 가히 대단하다. 시대를 막론한 클래식 지식부터 팝 등 작곡가, 가수, 작곡가 등의 정보가 방대하다. 챕터마다 수록한 음악 하나하나도 들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소설인 만큼 기승전결의 짜임새가 있지만, 음악을 주제여서인지 글 속에서 템포가 느껴지는 서사였다. 또한 눈으로만 보아도 음악이 들리는 듯 한 기분이었다. 역시나 마지막은? 감동이다.
(+요 스토리는 연극이나 영화로 나올 것 같다. 시나리오 읽은 기분.)
#mj서재
* 위 책은 '밝은세상'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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