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카인드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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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인드_ 뤼트허르 브레흐만>

 

몇 년 전만 해도 ‘혼자’ 혹은 ‘1인’ 개인의 삶에 집중하는 내용의 책들이 많았다면 펜데믹 현상을 겪은 후 부터인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인간은 연대하며 살아야 하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해야 이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책들이 부쩍 많아 진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혼자보다는 연대하며 사는 삶을 지향하는 편이다. 하지만 연대하는 삶 속에는 사람간의 관계이기에 힘듦과 갈등은 동반된다. 그러한 일을 겪을 때 마다 상대방을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됨됨이, 즉 본성을 의심하게 된다.

 

 

<휴먼카인드>의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그간의 ‘인간은 이기적이다’라는 통념을 맹렬히 깨부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던(위와 같은 생각) 인간의 본성의 개념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를 논하며,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인간은 ‘선한 본성’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만약 사람들이 어떠한 최악의 상태를 맞이했을 때 보이는 반응을 보면, 각자 자신만을 생각할 것 같지만 반대로 서로를 더 격려하고 보듬어주고 희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책에서 실존했던 실제 사건과 증언들 그리고 방대한 다방면의 근거 자료들을 통해 인간의 ‘선한 본성’을 심도 깊게 담아냈다. 인간은 정말 선한존재일까? 세상에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보는 내내 물음표가 내내 생기는 책이었으나, 마지막장을 덮는 순간 인간의 선함이 무엇인지 저자가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말한 것인지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

 

어떠한 한걸음은 그 한걸음을 위해 모든 걸 깨부수고 나가야 할 때가 있다. 근데 인간이 정말 이기적이라면 옛날에 멸종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mj서재

 

 

* 위 책은 '인플루엔셜'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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