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레이철 시먼스 지음, 강나은 옮김 / 양철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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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_레이첼시먼스>

 

 

사춘기 소녀들에게 ‘소셜미디어’란 어떤 의미일까. 자신의 인생 최고치의 예민함을 느끼는 시기이며 안 그래도 타인의 시선과 외모에 신경 쓰이는 시기인데, 나아가서는 소셜미디어에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까지도 보여야 한다. 그렇게 소녀들은 자신들의 손끝으로 또 하나의 페르소나를 만들어 낸다.

 

 

<소녀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에 저자 레이첼 시먼스는 리더십 개발 전문가로 활동 하고 있으며, 청년기 여성에 대해 20년간 연구하고 있다. 그녀는 여성으로 태어나 자라고 사회생활을 하는 기간에 크게는 세계가 작게는 사회가 원하는 여성의 상으로 변화하는 모습에 비판적인 시각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그녀는 20년의 연구를 바탕으로 건강한 근거를 제시하며, 독자에게 마치 “네 생각은 어때? 그리고 네 딸에게 어떻게 조언할래?”라고 의견을 묻는 것 같다.

 

 

2016년 조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사용자의 남/여 비율을 따져보았더니, 58%가 여성이었다. 10대의 경우에는 여성의 사용자가 훨씬 많았다. SNS에 자신의 일상생활을 공유하고 예쁘고 아름다운 것을 담으려는 집착이 생기면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된다.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다면 초초해지면서 불안감, 소외감 등의 기분을 얻게 된다.

 

 

이 시대에 ‘디지털’을 마냥 피하고 강압적으로 못하게 하는 것 또한 현명하지 않다. 부모로서 건강한 ‘미디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렇다면 왜 유독 여성들에게만 이런 잣대가 있는 걸까. 심리학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은 사회가 원하는 역할에 부응하고자 하는 본능이 아주 높다고 한다. 구조 자체가 다른 것. 휴=

 

 

 

저자는 책을 통해 많은 청소년기의 학생들을 만나며 여러 가지 실험을 진행하고, 심리를 파악한다. 정답은 없으며 결론은 독자의 몫이다. 생각과 견문을 쌓아가고 올바른 인식을 넓혀가야 한다. 미디어상의 행복이 진짜 행복인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의 행복은 무엇인지 부모부터 정신 차리고 구별해야 할 것 같다. 

 

 

#mj서재

 

 

* 위 책은 '양철북'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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