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의 등뼈 창비아동문고 289
우미옥 지음, 박진아 그림 / 창비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에 읽었던 단편 중에서 가장 놀라운 수작이다. 일상에서 환타지로 들어가는데 주저함 없이 자연스레 쑥 빨려 드는 세련된 이야기 설정 때문에 아이들의 결핍에 너무 아프지만은 않았다. 재밌고 기발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 보따리가 환상적으로 소소하게 펼쳐진다.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얼 마래 - 제14회 마해송 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156
황지영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아빠가 만든 마래가 아닌 진짜 마래를 찾고 싶다는 이야기가 꽤나 설득력있게 그려지는 작품이다. 독자들에게 SNS 상에 보여지는 것이 전부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며 마래 스스로 친구들과의 얽힌 오해를 풀어가며 어긋난 관계을 회복하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정 통신문 소동 노란 잠수함 1
송미경 지음, 황K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에게 이런 가정통신문이 간다면 아이들이 정말 행복해 질 거 같아요! 역시 기발한 송미경의 작품 재밌게 잘 읽었답니다 하하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산책을 듣는 시간 사계절 1318 문고 114
정은 지음 / 사계절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름다운 풍경화를 보는 듯, 소설 속을 천천히 거닐었습니다. 책을 덮고 책을 들고 짚앞 공원을 걸으면서 눈을 감고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어요..오랜만에 깊은 울임을 주는 작품을 만났네요.더 많은 분들과 함께 산책을 듣고 싶어요. 보이지 않아도 보이고 들리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그런 산책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운동장의 등뼈 창비아동문고 289
우미옥 지음, 박진아 그림 / 창비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구랑 놀고 싶은 욕망을 빼앗긴 채 공부와 학원에 찌든 요즘 아이들, 더는 아이들이 뛰어놀지 않아 홀로 남겨진 운동장 거인의 마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아휴, 깜짝이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운동장이 갑자기 일어설 줄이야....

“가끔 이렇게 자세를 바꿔 줘야 해. 안 그러면 등이 아프거든” 

아! 기발하고 신박하고 놀라운지고! 만성 디스크로 통증을 달고 사는 나는 '내 등뼈는 누가 좀 안 밟아 주나!’라고 조그만 소리로 거듭 읊조렸다. 읽는 내내 운동장의 등뼈가 내 등뼈인냥 아프게 느껴졌....

나머지 단편들도 하나 같이 아이들의 결핍을 톡톡 건드리며 작고 소소한 일상에서 판타지로 성큼성큼 들어가는데 하나도 거리낌이 없다. 현실인지 환상 세계인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고양이가 살금살금 소리 없이 다가오듯 그렇게...

#운동장의등뼈|우미옥

#지금필사중인동화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